자식을 의대에 보내려는 부모의 마음을 '호박덩쿨'님께 보냅니다
게시글 주소: https://ys.orbi.kr/0003395833
지금이라도 수련 중단하시고 일반의로 요양병원등의 페이닥으로 가도록 설득해아셔야 합니다.
일반의로도 공무원이 좋으면 보건소장이나 보건복지부, 보험공단, 심평원,식약청등에서 의사 모집시 지원하시면
일반의 자격으로 어느 정도 실력만 잇어도 합격합니다. 적어도 5급 공무원 정도의 대우는 받거나 그에 준할 겁니다.
또 정말 신이 내린 직장도 있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사견이라 밝히진 않겠습니다.
지켜보자니 의사에 대해서 대체 어떤 생각을 갖고 귀한 딸을 의대에 보냇는지, 따님 본인의 희망에 의해 간건지가 불분명 하네요.
본인이 소명의식을 갖고 간거라면 부모로서 더 많은 애정을 갖고 지원을 하는 게 맞습니다.
본인의 선택이라면 이런 자리에 넋두리 할 이유도 필요도 없겠지요.
전공의 안하고 일반의만 해도 됩니다. 그래도 대충 자기 밥값은 합니다. 생활도 편하고 의료 사고도 걱정없이 지낼 수 있습니다.
혹시 따님이 난 의사가 되고 싶고 그것도 산부인과 전문의를 하고 싶다고 하면 말리시든지 알아서 하세요.
교수가 되는 건 어렵지만 월급쟁이 봉직의는 자리 많습니다.
지금도 의사 부족하다고 일부 학자나 단체에서 난리구요. 단지 그런 자리가 여러가지 여건이 맞지 않아 지원하지 않는 겁니다.
홀리인지는 아닌지는 내 알바 없으나 의사에 대해 너무 한심한 이야길 해서 나도 수험생들에게 나름 정확한 정보를 주는 게 학부모로서
또 사회 선배가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해서 적어 봅니다.
'왜 우리나라 부모들 중 많은 사람들이 자식을 의대로 보낼려고 기를 쓰나요?' 란 학생의 질문에 학부모로선 이렇게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 "자식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한 평생을 사는 것 보다 큰 돈은 못 벌더라도 남의 생명을 살리는 데 좋은 일을 할 수 있고,
사회에서 존경을 받으며 큰 풍파없이 사는데엔 적성만 맞다면 아직까지는 의사라는 직업이 괜찮단다.
그러나 남보다 공부를 많이하고, 고생을 많이하는 데 대한 큰 댓가를 바란다면 부모로서는 다른 직업을 권하거나
네가 무엇을 택하든 너의 선택을 믿고 지원할 수 밖에 없단다. " - 이건 솔직한 나의 마음 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깨어나지말고 차라리 이대로 죽어줘
-
최저가 3합 5까지는 해볼만 한데 3합 4라 개빡세긴 한데 봐서 카드 남으면...
-
오르비에서 해축갤급으로 실시간 반응 많았는데 진짜 다 뒤지긴했구나 토니 크로스가...
-
팬이에요~
-
김치찌개먹는기분
-
새벽감성 듬뿍 담아 추천
-
왜 너는 나한테만 그렇게까지 매정한거야ㅠㅜ
-
대성마이맥 오류 0
계속 아쿠아플레이어를 계속 재설치하라 하는데 우얍니까?
-
본인 이상형 0
이렇게 생긴 여자에 키 180인 연상 취향이다
-
보정으로 백분위 몇정도 나올까요??
-
극장 ㄷㄷ 2
ㄷㄷ
-
ㄹㅇ
-
공부해야 하나 안해야 하나.. 굳이 적분파트 공부하는 시강 빼면서 까지는 하고싶지...
-
음악이나 앨범 랩레슨 궁금한 거 있으신 분 계신가요? 6
아는 선에서 답해드릴게요!
-
브릿지 쉽다는말들많은데 요즘같은시기에 돈받고파는건데 이런거내놓으면 의미가있나싶음
-
숨고 김과외 서울인 다 등록했는데 연락도 안 오고.. 여기에서 구해도 되는지...
-
앨범 다 팔면 몇백 되겠네요...ㅋㅋㅋㅋㅋ
-
강사컨으로기왕이면
-
저번주 롤하고나서 1주일을 통째로 놀아부렸네 ㅎㅎ 롤티어도 에메>골드 와버림
-
제발 이 무료한 시간을 달래는 법좀 그냥 공부나 하는게 답인가
-
여름방학동안 대치동이든 어디든 논술학원에서 메디컬 논술 관련해서 수업을 들어보고...
-
난 대구,제주
-
누나 아님
-
사설을 처음 풀어보는데 어럽네요 ;;
-
진지하게 애니 씹덕에서 탈출할까
-
바야흐로 고등학교 3학년때의 김옯붕이는 아침에 맛탱이가 가버린 밥을 영문도 모른채...
-
내 나이 20세. 파릇파릇한 청년의 400만원이 앨범 제작 일주일이면 공중분해 된다.
-
아무리봐도예쁜데
-
피드백만 제대로하고 다시 달려야지
-
난 좋음
-
오르비에서
-
호감고닉 몇분 알아요 의동욱... 말벌 오르빅.. 등등 질문박아요
-
자러 가야겠다 10
내일의 나는 모르겠고 그딴건... 굿나잇 오르비
-
난 n제로 현주간지가 양도 많고 괜찮다고 생각함 작년에 본인은 현주간지랑 간쓸개로...
-
말하는게 더 좋음
-
반수하면서 감 찾는중인데 예전보다 정확도랑 속도가 많이 줄었더라구요 그래도 정확도는...
-
동년배들 다 알만한 래퍼분들이랑 R&B랑 랩 앨범 만들고 있네요 오랜만에 오르비...
-
2개 그릴거시빈다 애니면 더 좋음, 자세나 구도 잡기 편해서
-
주말 저녁 맨시티 경기는 힐링인데... 보고싶다... 걍 수능 끝나고 해축 다 챙겨...
-
약간 글로 배운 공감같음 감정쓰레기통 역할 내가 자처하는데 듣기만하면 미안해서...
-
내신 2학기 때 언매해요! 전형태쌤 언매 강의를 1학년 때 들었었는데 너어무...
-
그냥 나를 쫓아내줬으면 좋겟다
-
강철 체력
-
자해 전시 진짜 두번인가 본 적 있는데 차단박을뻔
-
화1은 정신병 3
탈출은 지능순
-
언매 엄청쉽게 화작 어렵게 나오면 될려나 지금도 표점차 크지않아서 가능할거같기도
-
밤세서 그릴만한 주제 추천받음 내 자캐 그려줘요 이딴것도 받음 대신 퀄은 보장못함ㅋㅋㅋ
진짜 저의 부모님 말씀하고 똑같네요.
같은 입시생 부모로서 공감 합니다. 좋은 글입니다.
수시로 입시끝낸 현고3부모로서 ...풍파없이... 아직까지는 .. 공감가네요
위에서 말씀하신 공무원 같은 계열은 계약직이 아니라 일반공무원과 같은 건가요?
의사는 어느 사회에서나 엘리트입니다. 그건 절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현재 의대 곧 졸업할 학생입니다.
글 잘 봤습니다.
호박덩쿨님 말씀은 일부 사실은 표현되어있으나, 조금 과장이 심하더군요.
의사의 미래가 엄청 밝지만은 않지만, 세상에 어떤 진로가 엄청 밝기만 한게 있나요.
의대 졸업하고 면허 따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다들 나쁘진 않게 삽니다.
상대적 박탈감 때문에 힘든거죠. 동기들 중에 잘나가고 못나가는 사람은 항상 있으니깐..
전세계 대부분의 주요 국가에서 의사 소득은 도시근로자평균 소득의 3-5배 정도는 됩니다.
대한민국도 3-5배 정도는 되구요.
근로 시간이나 노동 강도에 비하면 대한민국 의사들이 타국 의사들보다 못버는건 맞습니다만.. ( 유럽, 타아시아국가, 미국 비교해도 )
큰 돈 벌고 싶은 사람은 대학을 선택할 때,,
의대 오지 말거나, 돈 많은 집안에서 태어나서 의대 오셔야죠.
마지막 문단,, 제 생각이 저 생각은 아니지만
참 아름답네요.
동감합니다. 솔직히 그 글보고 마음에 안들었는데.. 공대에서 아니, 심지어 회사에서 의대.의전 가는 사람도 얼마나 많은데 그런 식으로 이야기 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사람 심리는 항상 [ 남의 떡이 더 커보인다.] 이거 같네요.
돈 잘버는 안정적인 직업
현직의사로 지금껏 살아보니 그 징한 공부?해가면서, 그 힘든 수련 받아서, 그 힘든 개업 경쟁에서 살아남으려고했던 과거가 떠오르네요.
제가 의대생일때는 성공한 개업의사는 꽤 경제적으로 윤택한 생활을 했읍니다. 심지어 교수하던 친구들도 여차하면 개원가에 나왔으니까요.
그치만 세월이 흘러 하향 평준화된 개원가, 봉직의로 살아야하는 현재의 의사의 삶이 그다지 미래가 밝다고만은 할 수 없어요.
그래도 눈높이를 낮추어서 정년없이?자격증갖고 남들에게 크게 손 안벌리고 중상층의 생활은 가능하지 싶습니다.
그렇지만 엄청난 두뇌의 소유자가 새장같은 ?틀에 갇혀서 고만고만한 삶을 사는 것에는 절대 반대입니다.
20년전 이공계 최고는 서울대 공대, 자연대였어요.
하지만 지금은 지방의대끝까지 채우고 서울대갈려고 하는게 참 어리석다는 생각이 듭니다.
성공의 확율이 좁아지긴 했지만 공대, 다른 이공계에서 성공하면 훨씬 더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에 있을겁니다.
15-20년후엔 또 다른 세상에 펼쳐질것입니다.
우리나라 사회에서의 의료는 사회주의 의료에 더 가까워서 많이 암울합니다.
의대에서 쏟았던 그 노력만큼을 다른 곳에서 한다면 그 쪽에서도 의사이상의 위상을 획득하고 누릴것이라고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