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학년도 서울대 정시모집 논술고사 3-1 번 예시답안 (유형:ALL 대응)
게시글 주소: https://ys.orbi.kr/0003273286
즉석에서 직접 작성해 봤습니다.
전년도 합격자 분들이 계시니 의견 주실 수 있으시겠지요 ㅎㅎ
[대응 800자]
(가)에 약술된 나폴레옹의 삶에서 특히 1800년의 ‘마렝고 전투’ 는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이 전투의 승리는 그를 황제로 만들어 주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하여 나폴레옹은 알프스를 넘기 직전의 야영장에서, 출정을 앞두고 정렬해 있는 병사들을 사열하며 운명선을 그었을 것이다. 이렇게 상상할 수 있는 근거는 운명선의 특성에 의한다. 운명선은 직업, 직장, 사회생활 등에서 운세를 결정한다고 믿어지는 손금이다. 군인이라는 나폴레옹의 직업상 전투의 승패는 곧 그의 사회생활 전체의 운세를 결정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러한 행위의 저변에는 이러한 미신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부하들에게 보여 주며 사기를 북돋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을 것이다. 결국 이는 알프스를 넘는 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손금으로 상징되는 운명은 나폴레옹에게는 노력으로 극복할 대상일 뿐 그 이상의 의미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즉 계시성을 가지고 있지 못하며 다분히 미신적인 것일 뿐이다. 나폴레옹이 마렝고 전투를 치르며 “나의 사전에 불가능이란 없다” 라 말했다는 점에서 이를 알 수 있다. 나폴레옹이 알프스를 넘기 전에 주변의 사람들은 모두 그에게 실패를 경고했다. 하지만 그는 손금이 말해주는 운명과 같은 것에 의해 성패가 제약받을 것이라 믿는 범인(凡人)들과 달리, 목표를 위해 숙명적 장애물일지라도 극복해내는 삶의 태도를 지녔던 것이다. 결국 그는 황제가 되었고, 심지어 전쟁에서 패하여 폐위되고 난 뒤에도 이에 굴복하지 않고 돌아와 ‘백일 천하’ 를 이뤄내기까지 하였다. (772자)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자꾸 냄새 올라옴..
-
ㅇㅈ 3
-
왜 12시만되면 3
잠이 안오는걸까 걍 사우디컵틀어놓고 공부할까
-
연대에서 반수 3
재수해서 연대경영 왔는데 원래 메디컬이 목표였어서 삼반수로 한번 더 도전해보고싶은데...
-
아주 나쁜 사람이 아닐 뿐이죠하지만 나도 잘 모르겠네요당신이 그렇다면 그렇겠네요 내...
-
잘자 내 꿈꿔 2
난 너네 꿈 안꿀꺼야 히히
-
출석체크 못하
-
흠
-
납량특집2) 재림마트를 방문하신 고객님 환영합니다. 2
경 고 이 길은 201x년 이후 국가에 의해 지정되어 있는 1급 군사작전 지역입니다...
-
. 3
왤케 머리가 이상하지 나 오늘 씻었는데
-
방학에 써머 캠프로 독학기숙학원 들어가는데 국어-이감 간쓸게 시즌 2 6권 새기분...
-
결국 뇌용량 늘리기 + 배경지식 얕고 넓게 깔아두기 + 문장 대가리 속에 납득시키는...
-
이감파이널 0
한번도 안사봐서 잘 모르는데 간쓸개 구성이 어떻게 되어있나요? 매월승리랑 비슷하다고 생각해도될까요?
-
아오씨 23
자야되는데 또 오르비 들어왔지 걍 습관이 되버렸네
-
6모 47 나왔고, 두날개 풀어보면 역학파트 20개중 1개 정도 틀림.. 근데 6모...
-
질문) 정원외전형은 단과대학에서 통째로 뽑던데 단과 내에서 학과를 선택하는 건가요? 0
그럼 예를들어서 인문대학에서 정원외전형을 10명뽑고 정원내에서 영어영문학과 인원이...
-
ㄷㄷ
-
141129, 171130, 181130 이거는 제가 문돌이라 잘 모르지만...
-
전 배그할 때도 무조건 9탄 우지 근접으로 승부봄 앵글 못 끼는건 피지컬로 해결
-
사우디컵1시에하내.,, 어카지,,
-
우와 내 내신이랑 비슷하다
-
이명학 머리 1
이거 무슨 펌인가요 너무 이쁘네
-
수학 넌 뒤졌다 1
서바 개강하면 넌 뒤졌어 진짜 9모 때 두고보자
-
계속 돌려보다가 알고리즘 타고 세이코 공항 라이브까지 몇번째 돌려봄 ㄷㄷㄷ 너무 좋다..ㅠ
-
자살마렵네진심 8
인생에휴다노 수능잘봐도행복할거같지가않다
-
2086년에 인터스텔라 영역으로 탐사선이 도달할 예정임 0
1000~2000 AU 떨어진 곳 까지 열심히 날아서 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최소...
-
지금 기본 개념 강의(차영진t 십일워) 듣고 있는 기하 선택 작수 5 반수생인데 어떤가요?
-
확통이고 심특, 문해전1 끝냈고 반수라서 심특 절반정도 하고 6모 봤는데 20번...
-
현역 고민 3
n수생 형님들 일욜날 공부 안되는거 방법 없나요 현역 정파고 주중에 굉장히 열심히...
-
자러갑니다 5
저는 귀여운 얼버기를 찾아 떠납니다
-
A0하나 까비~
-
강민철 이감반 대기넣었는데 400번대네 이거 빠지는데 얼마나걸림? 5월엔 일주일만에...
-
재미없어
-
난 수학하고 한국사만 풀려는데 그동안 교육청(4모 7모 10모)이 평가원이랑...
-
다음부턴 사람들이 그러려니 함 난 그래서 중고등학교땨도 별 소리 안들음
-
납량특집 10
-
수학 피지컬이랑 계산력이 좀 딸려서 계산 조금만 복잡해도 시험장에서 개같이 말리는거...
-
음성 기능 없어서 새벽까지 이불 속에서 친구들이랑 단페 마이크 켜놓고 스솔 했었음...
-
실모 어카지 9
9평 보고 하루에 풀모 2번 돌린다고 치면 120개 넘게 푸는건데 돈 많이 나오겠네
-
유학 블로그를 올리면 볼 사람이 있을까 싶음
-
안녕하세요. 저는 재수 때 기파급으로 기출을 한번 복습을 하고 수업 공부 열심히...
-
그냥 학교를 옮길 것임
-
이렇게 많은 돈은 어디서 나는걸까 진짜 유튜버가 원래 돈이 ㅈㄴ 많은가??
-
1557x 2
1601 O
-
덕코 절반 탕진 10
전부 쓰려고 했는데 은근 지치네 1등 나오게 하는 건 역시 어렵군뇨 만오천덕 쓰니까...
-
하..
-
토용ㄹ날 가야했는데 까먹어서 못 감 불안증세 약 용량 올려달라해야겟다
-
문제집으로 풀 때는 사이즈가 작아서 지문 읽으몀서 선지 보는게 되는데 시험지는...
-
실친이기 때문이죠.. 작년에 강의도 같이 듣고…
-
혼쭐!을 내드리겠습니다. 요즘 날씨가 많이 덥죠? 거기다 습하기까지 하니 공부하기에...
작년 생각 나네요. 어떤 손금을 골라야 창의적으로 보일까 엄청 고민했었는데ㅎ
이건 진짜 재미없는 문제인게..
나폴레옹 비서였던 부리엔느 회고록에 보면 이 양반 마렝고에서 알프스넘기 전에 손금그었다고 써있거든요..
그래서 답 정해진 문제이기 때문에 진짜 못 만든 문제입니다..
서울대 옛날 부터 논술 참 못 내던 학교..
평가할실력은되시나ㅋ
입을 닫고 혀를 감추고 손가락을 오므리면 만사 평온하리
헐 이게 즉석 ? 헐.. 불논해야되는데ㅔㅔㅔ
근데요 ㅋ 두개의 사건을 연결시켜야 되지 않아요? 중요하다고 생각되는사건이 마렝고전투면 그 전투가 나중에 어떤 또다른 사건에 영향을 줘서 후자의 사건 때 손금 긋는거 아닌가요? 논제상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