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항체보유자 [860282] · MS 2018 · 쪽지

2020-09-22 02:29:32
조회수 11,932

코로나 확진자가 수능 72일컷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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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주의


귀찮아서 짧게 쓸 껀데 본인은 6월 중순에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었다


조심하지 않았던 것도 아닌데... 밖에 별로 나가지도 않았고 심부름으로 식당에서 잠깐 밥 사왔는데 하필 그 날 확진자가 식사하고 갔었더라 마스크도 안 벗고 그냥 가만히 있었는데 확진됐음


기분 나쁘긴 한데 어쩌겠어요 내 운명인 것을

겨울방학 때 해놓은 건 다 까먹고 3월부터는 내신도 하고 솔직히 좀 설렁설렁하고 놀기도 해서 수능 공부는 당연히 많이 못했음


확진 도중에 병원에서 공부해보려고도 했는데 잘 안되더라


그리고 확진자라 또 이것저것 검사받고 어영부영 하느라 퇴원하고 나서도 시간 다 날렸움...ㅋㅋㅋ


그러고 오늘 9모를 풀어봤는데 영어 빼고 전부 5등급이 뜨더라


55255... 그동안 열심히 하지 않고 놀기도 하고 즐기면서 공부하다가 덜컥 코로나도 걸리고 하니까 벌써 9월 22일이더라


너무 불안하고 절망적이야 지금... 너무 무섭다 나 내 인생 진짜 어뜨카면 좋냐 씨발 진짜 ㅠㅠ


그동안 설렁설렁해서... 매사에 절망적이고 치열하지 못해서

사람 일 어떻게 될 지 모르는 건데 말야 허허


그치만 절대 포기하지 않을꺼다 오늘부터 정말 죽을 힘을 다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죽을 힘을 다해 달릴꺼다


근데 짧게 몇 자 낙서처럼 끄적이고 가려했는데 너무 길게 썼네요


앞으로 공부일기 꼬박꼬박 올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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