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생의 현역님들께 언어ebs와 수험장 태도에 대해 드리는 충고
게시글 주소: https://ys.orbi.kr/0003154434
지금 저두 재수하고 있어서 뭐 개소리 같이 들리실지 모르겠지만 현역님들을 위해 몇마디 드리겠습니다. 작년에 저두 학교에서 뭐 너는 서울대 안정이다 뭐 선생님들한테 그런 소리 듣고 엄청난 자신감을 가지고 시험을 임했습니다. 그리고 그에 맞게 공부도 엄청 열심히 했고요. 엄마, 아빠한테 큰 절 한번 하고 이제 시험장 들어가니까 긴장감이 갑자기 돌더라고요 ㅋㅋ
1교시 언어 ㅡㅡㅡ 비트겐슈타인 그 4문제에서 시간 15분인가 썼나 그래서 뒤에 1지문 못풀고 난리가 났습니다. 가채점 하니까 그 4문제 다 틀리고 마지막 1 지문에서 1문제 틀렸더라고요 ㅋㅋ
2교시 수리 계속 비트겐슈타인 욕만 하고 10분 날리긴 했지만 뭐 어떻게 푼지도 모르겠어요 다행히 백점
3교시 외국어 평가원이 어렵게 나와서 뭐 수능도 어렵게 나올거라고 생각하고 언어 못본거 외국어에서 만회하자는 생각으로 풀었는데 ㅋㅋ 시간 30분남고 거기서 재수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가채점 하니까 무슨 1점짜리 틀리고 찢고 ㅋㅋ 그랬습니다.
4교시 사탐 재수 결심한 마당에 사탐이 뭔 필요가 있겠다는 태도로 보고 그냥 대강 봤습니다. 성적은 47 50 47
제가 현역님들께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ebs 많이 보는 것은 좋습니다. 저두 작년 ebs 많이 보고 실패했지만 올해도 ebs , 기출 로만 공부하고 있거든요. 근데 시험에서 ebs 연계 지문을 보시면(특히 언어) 반가우신 생각이 드시더라도 제발 지문 대강보지 마시고 처음부터 차근차근 읽으시길 바랍니다. 작년에 망할놈의 비트겐슈타인도 300제에 있는 지문이었습니다. 그 지문 딱 보고 '어 반갑다' 그 생각 하고 대강 읽고 풀엇지만 결국 패망했거든요 ㅠㅠ 뭐 과학이나 기술 같은 지문들은 한번에 이해하기 어려우니가 (문과 입장) 문제와 병행하서 푸는게 어쩔 수 없습니다. 기술의 과정 같은 부분들은 차라리 넘어가셔서 문제 일치, 불일치 때 읽으시는게 현명하실겁니다. 글고 언어 제일 중요한 것은 100점 맞으려는 생각을 버리라는 겁니다. 어려운 문제가 있으면 과감히 넘어가시는 센스가 필요하실겁니다. 작년에 괜히 처음에 시간 버리다가 25문제 남았는데 30분 남아서 뒤에도 제대로 풀지 못했거든요. 문제를 뒤에 다시 푸는 것은 틀린 것이 아니니까 먼저 풀 수 있는 문제들부터 푸시길 바랍니다.
또 한가지 수험장에서의 팁은 되도록이면 친구들하고 어울리지 마시는겁니다. 꼭 친구들 중에서 개념 없이 시험 보자마자 답 맞추자는 개념 없는 새끼들이 있습니다. (저두 작년 그 중 한사람) ㅋㅋ 그 떄 친한 친구가 언신이었는데 답을 맞추고 나니까 수리시험이 보기 싫어지더라고요.시험 보고 나서는 차라리 자기 최면을 거시길 바랍니다.'내가 푼 문제는 다 맞고 다음 볼 과목도 잘 볼수 있다고'
언어 위주로 말씀드려서 죄송합니다. ㅋㅋ 수리, 외국어, 사탐도 일일이 적어드리고 싶은데 위에 회원님들께서 워낙 잘 적어놓으셔서 적어드릴 말이 없네요 ㅋㅋ
마지막으로 이제까지 1년 내내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으셨음에도 불구하고 웃으시면서
항상 응원해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마음으로 수능을 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수능 보기 전날에도 학교 친구들에도 꼭 수능 잘보라고 가식이 아닌 진심으로 응원하는 그런 착한 마음을 보이시면 좋겠습니다. 착한 사람들이 대학도 잘 가더라고요 ㅋㅋ 저는 이참에 오르비 회원님들 항상 응원할게요 ㅎㅎ
제가 써놓고도 부끄럽네요 워낙 글이 형편없고 그래서 ㅠㅠ 그래도 참고하실 것은 잘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특히 언어 ebs 지문이어도 차분하게 읽으시는 건 잘 명심하시길 ㅎㅎ
지금 경찰대 2차까지 되고 3차 수능만 남았는데 저두 꼭 원하는 경찰대 합격하고 다른 님들도 원하시는데 합격하셔서 꼭 웃으면서 다시 채팅하기를 바라는 재수생 1인이었습니다.ㅎㅎ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시발
-
같이 긁었는데 여드름이 시원하게 긁혀오면 기분째짐
-
좇목질이 대인관계의 끝이라고생각 모든 친목질은 좇목질인데 상대가 그걸 수용할수있는지...
-
전 실물파임 6
사진으론 못 담음 그래서 ㅇㅈ을 못하는 거임 그런 거임 ㅇㅇ
-
꽈배기먹고싶다 2
설탕에굴려서
-
내가 생각하던 거랑 거의 똑같이 가나다군 잡아주네... 다군은 좀 달랐지만 당연히...
-
두시됏으니잠 16
빠빠뇨
-
근데 팔로우분들 5
인증 왜하시지 원래 하시던 분들이 아니었던거같은데
-
예나 6
잘자..
-
학종 열심히 챙기고 선택과목 물화생. 전체 내신 1.7정도 나오는데 저번 중간고사...
-
흔들어라 흔들어라
-
ㅇㅈ 8
재밌긴했음
-
수능끝났고 하고싶었음
-
빨리 내 옯스타 디엠으로 인증한 사진 보내놔라. 이상.
-
ㅇㅈ 2
-
ㅇ....ㅈ 10
이사진 5조 5억년만에 꺼내는느낌
-
너무 많이 한듯? ㅇㅈ?
-
이게머노
-
아니 왜 나만 5
은따당하고 잇엇뇨
-
ㅇㅈ 6
처음으로 봤는데 존잘이라서 기분 좋네여
-
걍 죽을게
-
왼쪽눈 충혈됨
-
네
-
1시 54분이다 빨리 이불덮고 들어가자라 나는 좀 더 있을게
-
잔다 4
-
감상적이게 되네 좀
-
ㅇㅈ 23
다섯번째 재탕이지만 그냥 보십쇼……….
-
시간의흐름이
-
이러면 여자드리 조아하겠지
-
잔다 4
피곤해
-
오랜만에 뻘글 ㅈㄴ 썼네
-
중독성있음
-
ㅇㅈ 8
이거저임..
-
근데 왜 화나지? 진정한 나의 성적 취향을 알아버린건가
-
아 다놓침 0
걍자러감 ㅂㅂ
-
이투스랑 안한다매
-
광속에 가까운 속도로 운동하는 고정된 좌표계에서 바라보는 상대적인 길이가...
-
10년동안 들음
-
퇴물됐네,,
-
아 1600년대 수능에 나왔으면 킬런데...
-
난 여자인데 9
왜 잘생겼다하는데
-
나를 허락해줄 대학이란 손쉽게 입학하는 편하고도 감미로운 공간이 아냐
-
과거의 아픈기억을. 돌아보는 느낌이라 지켜주고싶음
-
ㅇㅈ 11
오조오억년동언 똑같은인증만하는중
-
나를 허락해준 세상이란
-
ㅇㅈ 5
전에했던건데 근데진짜사진이없음 이런거밖에..
-
정보) 그래 그리 쉽지는 않겠지는 극장판에만 나온다 2
어드벤처 본편에 나오는 노래는 찾아라 비밀의 열쇠(오프닝)이랑 파워 업 등이 있는데...
-
먹고싶다
우리 모두 올해 안에 끝냅시다!!!!!!!!
주옥같은 팁 감사합니다!
이게 딱 맞는말임 ebs에서 보면 독해가 쉬워지는거지 독해를 안해도 되는게 아닌데 ebs만이봤다고 꼴깝떨다가 털리는경우가 발생(문학제외) 저도 시험장에서 비트겐슈타인은 좀 그래도 쉽게 푼편인데 처음에 읽을때 고득점에서 봤다고 꼴깝떨고 한문단 제끼다가 훅갈뻔했음
저기요 경찰대 저도 2차 시험까지 응시한 사람인데요... 글에 보니까 2차도 합격했다고 나와있는데 2차 시험 합격자 따로 발표했나요? 모집요강에는 보니까 그냥 수능 이후에 수능점수까지 합산해서 발표하는 걸로 나와있던데... 제발 좀 알려주십시오.
ㅋㅋ 2차 체력까지 통과한건 합격한거겠죠. 뭐 면접은 모르겠지만 또라이가 아닌 이상 면접 점수가지고 떨어지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님 실력을 보아하니 경찰대가기엔 아깝군요ㅠㅠ(절대 경찰대 디스 아님 오히려 경찰대가 설대급이란것도 익히아는 바 ㅜㅜ)
(제가 말하는건 학문적으로 아깝다는거죠) 쨋든 님 수능 컷 패스하면 경찰대밖에 못가시는건가요????
경찰대도 수시인가요??(게다 경찰대 1차붙으신거보면 지저분한문제도 풀어낼수있는엄청난 실력자인듯...)
(다시한번말하지만 경찰대 디스절대아닙니다)
아 위에 님꺼 글 모르고 비추천해서 죄송해요 모르고 그랬어요 ㅠㅠ 저 그렇게까지 실력자는 아니에요 ㅋㅋ 이번에 단지 운이 좋아서 1차 합격한거뿐임 경찰대는 수시 아니고요 수능 잘보면 경찰대 말고 다른데 얼마든지 갈 수 있어요. 근데 제가 원래 꿈이 경찰이어서 경찰대에 가고 싶은거에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