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emer [329344] · MS 2010 · 쪽지

2012-09-29 10:50:58
조회수 9,330

40일 남은 지금 해 주고 싶은 두가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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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입니다ㅎㅎ 거의 한달?만에 글을 쓰는 것 같기도.. 마지막 글이 9평끝나고였으니까? ㅋㅋㅋ



여러분 중간고사는 다 보셨나요
? 제 동생은 어제 끝났거든요ㅎㅎ 이제 중간고사도 끝났겠다, 수능날까지의 공식적인 일정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이제 달려야죠?






이제 드디어, 제가 1년간 주구장창 외치던 말들이 점점 가슴깊이 다가오는 시기가 왔습니다. 





"자신의 실력 그대로 받는 것이 바로 수능
대박"







이 말은 꽤나 많은 것을 포함하고 있는데, 첫째로,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실력 그대로 받지 못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둘째로, 그럼 지금부터 우리가 해야할 일도 나의 실력 그대로 점수를 받도록 노력하는 것이라는 것이죠. (오랜만에 글을 썼더니 글이 안써지네요. 무슨 말이 이래 -_- 것이라는것이죠?;;)






-두가지 말을 담고 있으니까 오늘 이야기도 두가지로 진행해보려 합니다. 두개밖에 없어요 ㅎㅎ 그니깐 잘 들어주세요
)-









첫번째 이야기

나의 실력 그대로 점수를 받는다는 것에 대하여.









정말로 마지막 1달. 이 마지막 한달동안 여러분이 해야할 것은, 여러분의 실력을 그대로 다 끄집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멘탈이 약한 분들, 점수대가 미친듯이 흔들리는 분들 (ex) 100~75점사이를 왔다갔다할 정도로 점수변동폭이 큰 경우, 두개등급 이상 흔들리는경우)은 바이오리듬 찾으면서 수능날 바이오리듬이 좋으니 백점이니 뭐니 하는 헛소리 하지 마시고, 얼른 그 원인 찾으세요. 솔직히 지금까지 누누히 말했는데 아직 본인 원인 못찾으셨으면.. 네 뭐 어쩌겠어요 지금부터 또 찾아야죠.









저같은 경우 수리가 굉장히 점수변동폭이 컸어요. 1~3등급을 왔다갔다했으니.. (그리고 수능날 3등급ㅋ 수능날은 잘볼거라구요? 꿈 깨세요.) 그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어려운 문제가 나왔을 때 너무 시간을 오래 끈다'는 것. 한번 시간을 재봤더니 어려운문제 하나당 10분씩 잡아먹더라구요. 그렇다고해서 그 문제를 맞추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10월 한달동안 제가 한 일은 어려운 모의고사(포카칩 모의고사) 사서 계속 어려운 문제는 나중에 푸는 연습을 했습니다. 일명 문제 넘기기 스킬이죠.







'뭘 저런걸 연습해?'





저도 이렇게 생각했는데요, 모의고사 5개 풀때까지는 어려운문제를 전혀 넘기지 못했습니다. 10월 말에가서야 겨우 넘길 수 있었고, 그것덕분에 수능때 100점 받을 수 있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어요.






탐구의 경우 지금까지 푼 문제들을 어느정도 다시 푸셨을겁니다. (제 글을 읽고 따라하셨다면) 그
럼 그 다시 푼 문제중에서 아직도 모르는걸 다시 푸세요





이와 동시에 이미 푼 기출문제를 다시 모의고사형식으로 푸시는데, 이때는 시간을 30분제한으로 하는게 아니라 15~20분 제한으로 두고 푸시길 바랍니다. 15~20분제한으로 두고 50점이 연속으로 계속 나온다? 이러면 이제 수능날도 안전하게 1등급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언어와 외국어는 여태까지 해오시던 대로 쭉 하시면 될거구요. 어휘나 어법같이 다시 정리해야하는거 쭉 정리해주는 식으로 하면 될 것 같네요.









두번째 이야기.

수능날 실력 그대로 받기 힘들다는 것에 대하여.









여러분 긴장되세요? 막 수능날 이상한 일이 일어날거 같고 그래서 망할 것 같고 막 그래요?







수능날 망하는 가장 큰 원인은 다른게 아니라 "초조함"입니다. 빨리 풀어야지 빨리 풀어야지 하다가 빨리 안풀리게 되면 그대로 골로가는거죠. 아무 생각없이 (물론 이게 제일 어렵지만) 본인의 평소 스피드를 따라가세요.







만약 너무 빠른거같다? 그러면 의도적으로 낮추기도 하셔야합니다. 조금 느린거 같다? 그럼 올려야겠죠. 대신 이 속도를 조절하는건 절대 문제를 빨리푸는것으로 하는게 아닙니다. 쉬운문제를 푸느냐 어려운문제를 푸느냐 이걸로 조절하는 거에요. 예를 들어 언어같은 경우 '아,속도를 올려야겠다' 싶으면 쉬운 지문을 찾아서 읽고, 수리 같은 경우도 쉬운 주관식 문제를 먼저 푼다던가 하는 식으로 속도를 올리는거에요. 긴장을 풀고 템포를 바꾸는거죠.






그래서 저같은 경우는 일부러 쉬운문제 몇개 풀고, 심신이 안정돼있으면 어려운 문제 몇개 도전(제일 어려운 문제는 도전하지 않습니다. 멘붕의 위험이 1%라도 있으면 안해요)하고, 조금 멘탈 흔들리면 다시 쉬운문제 와서 치유받고. 그렇게 했어요. (이건 외국어에서 엄청난 효과를 발휘했는데, 빈칸을 도저히 한번에 풀 자신이 없어서 왔다갔다하면서 풀었다는..
)






꼭 시험지를 앞에서부터 차례대로 풀어야 된다는 생각은 버리시는게 좋아요. 그냥 본인 편한대로, 본인에게 맞춰서 하시면 됩니다. 저는 단 한개의 과목도 차례대로 푸는게 없었네요ㅋㅋㅋㅋ 심지어 탐구도 왔다갔다 (이 경우 조심할점은 안푼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점)







사실 긴장 안하시는 분들은 이거 다 필요 없어요ㅋㅋㅋ 시험만 보면 과민성대장염이 와서 꼭 지사제를 챙겨가야하는 사람이라던가, 아니면 마킹할때 손이 떨려서 왼손으로 오른손 손목을 잡고 마킹을 해야하는 사람이라던가. 이런 사람들한테 필요한거죠.(아 꼭 뭐 제가 지사제를 먹고 마킹할때 왼손으로 오른손목을 잡고 그랬다는건 아니구요 뭐 네 그래요,)







마지막으로 긴장 하시는 분, 안하시는 분 모두에게 하고 싶은 말은, 수능날 여러분이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들은 왠만해선 안일어나요. 아니 일어나도 본인이 무던하면 넘어가집니다. 저는 현역때는 언어시간때 듣기방송이 끊겼었구요, 재수때는 언어에서 처음으로 쓰기 신유형이 나왔었네요. 그래도 뭐 두번 다 언어는 전혀 점수에 지장이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이상한 걱정 하지 말고 위의 사항들이나 걱정하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컨트롤 할 수 있는 것부터 컨트롤 해야죠?










걱정의 40%는 절대 일어나지 않습니다.

걱정의 30%는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것입니다.

걱정의 22%는 사소한 고민입니다.

걱정의 4%는 우리 힘으로는 어쩔 도리가 없는 일에 대한 것입니다.

걱정의 4%는 우리가 바꿔놓을 수 있는 일에 대한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이 4%에 대해 걱정하고,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여러분 추석 잘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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