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음 [282112] · MS 2009 (수정됨) · 쪽지

2020-04-30 18:4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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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대 수석, 대졸 고령자들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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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의대 중퇴하고 포항공대 수석합격



1995-12-30 08:00:00 


1996 수석 합격자들


포항공대 특차 전형에서 서울대 의대 2학년에 재학중 적성에 맞지 않아휴학한뒤 전자전기공학과를 지원한 이재명씨(23)가 800점 만점에 762.6점(수능 181.8점 내신 1등급)으로 수석에 올랐다.





경희대에서는 서울대 물리학과 석사과정 1학기에 다니다 휴학을 한뒤 재도전한 김재홍씨(26.한의학과)가 전체 5백점 만점에 4백73.5점(수능 1백82.5점)을 얻어 전체 수석을 차지했다.



이 대학 한의학과에는 김씨외에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한 이진하씨(31)를비롯해와 최미화씨(30.여.89년 서울대 계산통계학과 졸업), 조현웅씨(31.대구대 물리학과석사), 김기준씨(26.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졸업), 최민웅씨(24.과기대 재료공학과졸업), 나창혁씨(24.과기대 경영과학과 졸업), 유준상씨(22.서울대 농화학과 졸업)등 다른 대학 졸업생 8명이 포함돼 있다.





서울대학교 수석 : 이정원 (서울과학고 3학년/ 서울대 공대 전기공학과 진학)
- 장승수는 서울대 전체수석이 아닌 인문계 수석. 이 해 서울대 전체수석은 이정원씨다.
하지만 막노동하던 25살이 서울대 인문계 전체수석으로 법과대학에 입학하는 초유의 사태로 묻힌 케이스.
장승수가 우리 사회에 던졌던 충격은 실로 대단했다. [이정원씨는 스탠퍼드 전자공학 박사이며 현재 교수다]





연세대학교 수석 : 백경미 (20살/ 연세대 의과대학 진학)
- 1995학년도 이화여대 전체 수석 합격자다(공대).
어머니에게 보답하고자 재수를 했다 하고. 바로 다음해인 96학년도에 연세대 전체수석으로 의대에 합격한다.
집이 가난해 공부도 오로지 교과서 위주 독학을 했다 하는데 장승수가 이 해에 없었다면 많이 화제가 됐었을것 같다


[연세대 특차수석 백경미양]

● 앵커: 96학년도 연세대학 특차수석 합격은 수능성적 182.4점을 얻어서 의예과에 지원한 서울 덕성여고 출신의 백경미양이 차지했습니다.

태어난 지 두 달여 만에 심장 판막증을 앓던 아버지가 숨을 거둔 뒤 어머니와 함께 12평의 영세민 임대아파트 등지에서 어렵게 살아온 백양은 의사가 되서 가난한 환자들에게 따뜻한 의술을 베풀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은주 앵커) 





한양대의 경우, 자연계-인문계 수석이 30대 전후의 석사 및 학사
출신. 수능 1백65.9점으로 의예과를 지원, 자연계 수석을 차지한 황
병현씨(30)는 같은 학교 전자공학과 학부와 대학원을 마친 뒤 LG정보통신
에서 5년간 컴퓨터 전문가로 근무했다.

황씨는 낮에 일하고 밤에 공부하는 주경야독으로 재수에 성공했다.

지난해 2월 결혼한 아내와 6개월된 딸의 얼굴을 보며 수험준비를
했다. 수능 1백58.1점으로 법학과를 지원한 김성휘씨(29)도 국
문학과를 전공한 뒤 문필활동까지 벌인 문학도 출신.





서강대에서는 자연과학부에 지원한 이선복군(21.서울 서초구 반포동)과 경영학부에 지원한 김철호씨(25.서울 마포구 망원1동)가 각각 전체 및 인문 사회계 수석을 차지했다.


이씨는 연대 물리학과 93학번으로 2학년 1학기를 마친 뒤 휴학계를 내고이번입시에 재도전해 전체 수석을 차지. 이군은 주위에서 서울대 본고사에지원하라는 권고를 뿌리치고 평소 서강대의 학풍에 매력을 느꼈다는 것이 재도전의 변.

또 김씨는 지난 홍익대 건축공학과 3학년에 다니다 지난해 그만둔뒤 전공을 바꿔 재도전했다.





예체능계 수석 - 김정이 (27살 / 서울대 미대진학 희망. 그냥 이 해 예체능계 수석이다)
- 이화여대 약대 90학번으로 수능볼때 현직 약사였다. 하지만 그림이 그리고 싶다는 오랜 꿈으로 미대를 입학하고자 수능을 다시 응시했다 한다





숙명여자대학교 수석 - 정난경 (32살 / 숙명여대 제약학과 진학)
- 이 사람은 연세대 생화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 미대에 재입학해 미술을 전공한 특이한 이력을 가진 사람으로 96학년도 숙명여대 전체수석으로 약대에 입학했다. 





수능 1백78.2점으로 고려대에 전체수석한 김현수양(17·법학과 지
원)은 검정고시 출신. 서울 과학고 2학년때 학교를 그만두고 진로를
이학에서 법학으로 바꿨다.

김양은 『공인회계사인 아버지 김승범씨(50)의 이해와 조언이 큰 힘
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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