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유 · 403329 · 12/04/14 17:35

    만약 어떤 명제가 실재하지 않는 대상이나 사태가 아닌 것에 대해 언급하면 그것은 ‘의미없는 명제’가 되며, 그것에 대해 참, 거짓을 따질 수 없다.
    이러한 관점에서 비트겐슈타인은 (중략...) 이와 같은 형이상학적 문제와 관련된 명제나 질문들은 의미가 없는 말들이다.

    (보기) ㉮ 이 책의 내용은 의미 있는 언어의 한계를 넘어선 것이기 때문에 엄밀하게 보면 ‘말할 수 있는 것’의 범주에 속하지 않는다.

    지문과 보기를 종합하면 결국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사물들에 대한 언급은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식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④ ㉮는 경험적 세계가 아니라 언어와 세계의 논리적 관계에 대해 언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책의 내용이 다루고 있는 것은 실제로 존재하는 사물들에 대한 언급이 아니지요? 그러니까 실제로 존재하는 것들을 넘어선 추상적인 개념에 대해 회의적인 비트겐슈타인의 입장에서는 일단은 이해한 후 결국에는 버려야할 책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