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백종원 [941082]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20-02-11 03:00:50
조회수 814

올해부터 정법 컨텐츠 제작 시작합니다

게시글 주소: https://ys.orbi.kr/00027555908



안녕하세요.

돌아온 백종원입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게 되어

뭐랄까, 설레면서도 한 편으론 죄송스럽습니다.


2021학년도, 많이 달라진 정치와 법.

그럼에도 부족한 컨텐츠들로 인하여

갈피를 잡지 못하고 헤메는 수험생들을 위하여

미약한 능력이나마 도움을 주고싶었습니다.


2020학년도 TEAM L&P 라는 이름으로

법정 전자책들을 출간했던 것에 이어,


이제는 포레스트 사회탐구 연구소 라는 이름을 내걸고

2021 수능 정치와 법의 컨텐츠를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법과 정치를 선택하셨으면서,

동시에 오르비의 법정러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셨던 분들과

함께 컨텐츠를 제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언젠가 컨텐츠팀의 팀원분들을 소개해드릴 때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

수능이 끝나고 쉬면서 많이 생각했습니다.


' 단순히 개념을 외우는 개념 암기형 학습이 아니라,

자신이 사고할 수 있도록 하는,

결론적으로 개념을 확장시킬 수 있는,

그리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개념 확장형 학습을 해보는 것이 어떨까. '


' 개념 확장은 어떻게 할 수 있을까.

그것을 문제풀이로 어떻게 연계시킬 수 있을까.

확장된 개념이 수능 시험장에 어떻게 적용되어야 할까.

어떻게 효율적으로 개념을 확장시키도록 도와야 할까. '


단순히 사고를 확장시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무지막지하게 개념과 사례를 책 안에 넣는 것은

오히려 학생들에게 부담스럽다는 결론에 다다랐습니다.


개념을 습득하고, 그것을 직접 확장시켜보는 과정.

그러나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실전적인 교재.

그러한 교재를 만드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교재를 위해 매일매일 고민하고 있습니다.


#

저는 언제나 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싶었습니다.


내가 선한 사람이어서도 아니고,

그렇다고 명예나 재산에 집착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저의 과거에 대한 막연한 분노였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사업의 실패로 어려워진 집안에서 살아왔었고,

잠깐이나마 다니던 학원에서 선생에게 거지소리도 들어봤고,

어릴 적 부터 꿈꿨던 미술마저도 그만뒀습니다.


그 때부터, 더 이상 나처럼, 재산의 부족함으로 인하여

학습을 하는 데 고통을 겪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

이 생각을 가지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당연하게도, 이 생각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이 일을 시작하기로 마음을 먹었을 때,

저는 돈 같은 것 보다도,

내가 그래서 이 일을 하면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겠는가.

라는 고민을 가장 먼저 했었습니다.


그래서 이 일을 하면서, 저는 다른 무엇보다도

어려운 이들을 위하여 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들

있다면 하고, 없다면 만들어내고 싶습니다.


개인적인 저의 생각입니다.


#

2021학년도 정치와 법은 혼란스러울겁니다.

바뀌는 것도 많고, 어렵기도 어려울 수 있을겁니다.


그러한 혼란 속에서 자그마한 등대가 되어주고 싶습니다.

최소한 공부 방향의 갈피라도 잡을 수 있는 등대.


등대같은 팀이 되겠습니다.

언제나 감사합니다.


- 포레스트 사회탐구 연구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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