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루​ [828987]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19-09-28 23:48:11
조회수 6,436

주간 나루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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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새로운 거 소개

아 예 이거는요 저...

그냥 일기 쓰듯이 매주 써 보려구요 :)


근데 마냥 일기가 아니라, 

공부에 조금 도움이 될 만한 사항들 적어 볼 거예요

토막 칼럼 몇 개 + 현주T 자료 리뷰라고 보시면 되겠읍니다

(샘 사랑해오)



오늘의 목차

1. (수학) 미분계수의 정의 사용 오류

2. (생II) 한 글자 아미노산의 장점

3. 현주T 자료 리뷰 (한수 3회, ㄹㅇㅍㅌ 독서, 18수능 거미손)


1. 미분계수의 정의 사용 오류

예로부터 

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같은 극한을 이렇게 처리해보면 어떨까요?


(sinx는 1-cosx의 미분값)

 1? 왜죠?


지금 뇌절이 오신 분들이라면 계속 봐주세요.

일단 정답은, 저렇게 계산을 하면 안된다 이구요,

미분계수의 정의를 여러 번 도입하여 계산하면

맞는 값이 절대로 안 나오도록 설계된 문제도 있습니다. 

180630이 좋은 예죠.


그 문제 등장 이전에는

미분계수의 정의를 활용해도 되는 분수 꼴로 문제가 나왔었는데,

이제는 기출이 등장했으므로 그렇게 풀면 안 된다는 겁니다.


증명은... 

쌤들께 여쭤봤는데 "고등학교 과정에서는 증명이 매우 어렵다"

또는 "불가능하다" 라고 답변을 받은 바 있습니다.

(혹시 증명이 가능하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직관적으로 이해를 하자면, 

근사를 여러 번 하면서 오차가 점점 커져 

두번째 시행 때는 계산 값이 달라져 버린다 라는 것이고


수학 잘하시는 분들이

입실론-델타를 껴서 설명해 주시던데

그때 호닥닥 자리를 피했읍니다


그럼 어떻게 해결을 하면 좋으냐! 라고 물으신다면

일단 미분 계산을 한번에 끝내는 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극한들의 곱이든 뭐든 한 줄로 표현해서 한 번에 격파하십시오!


그게 힘든 30번급 문제다 하시면,

분명 다항함수나, 인수분해 되는 꼴로 함수가 주어질 겁니다

그게 아니라면 0으로 가는 인수를 분리할 수 있도록

함수를 세팅해서 극한을 주무르십시오!


예를 들어,

a로 가는 극한을 구하는데

다항함수 f(x)가 a에서 인수를 가진다 하면,

요런 식으로 빼서 생각해 봅시다!


2. 한 글자 아미노산의 유용성

저는 코돈 문제를 풀 때

아미노산을 한 글자로 씁니다.

물론 이건 사람마다 취향 차이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남으면 한 글자로 적는 것도 시도해 봅시다!

지면도 세이브하고 

시험지 풀이도 좀더 깔끔해지고 좋아요.


코돈 삽입 탈락 치환 적어도 혼란스러운데

거기에 아미노산까지 끼면 대환장 파티인 것을 경험하셨을 겁니다. 



이제는 가라!


그것땜에 고민하셨던 분들이나,

영어 약자 대신에 한국어 약자로 쓰다가

글루탐산-글루타민 아스파트산-아스파라긴 혼동 엄청 오는 분들

께도 추천드립니다.



한 글자 아미노산 적기는 실제로

국제적으로 협약된 약자이며,

제가 임의로 정하지 않았음을 밝힙니다.

예. 보통 읽는 대로 첫 글자를 따는데,

겹치는 애들이 있어서 후순위들이 점점 밀려서 따른 글자를 쓰는 겁니다.

특수한 케이스 몇 가지만 염두 해 두시고,

N제의 코돈 문제에서 몇 번 시도해 보시면

금방 익숙해 질 겁니다!


3. 국어 자료 몇 개 리뷰

현주샘 강의도 듣고 자료도 열심히 풀어보는데

양이 상당히 많네요

국어를 열심히 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겐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읍니다!

이번 주 자료 중 인상깊었던 것들 3개만 집으면


하나. ㄹㅇㅍㅌ 연계학습지


생각해보니까 EBS 비문학 주제연계 된다 된다 말만 들었지

연계가 된다는 것을 한 눈에 본 적은 없었는데,

이렇게 보니까 감회가 새롭네요.


올해 수특/수완/EBS Final 등에서 비문학을 읽으면서

스키마를 쌓으면 수능때는 어떻게든 도움이 될 겁니다.


물론 배경지식이 없다 하더라도 국어적으로 풀 수 있어야 하겠지만,

주제에 대해 대강의 지식이 있으면

시간 단축에 엄청난 도움이 되거든요 :)


어쨌든, 구성을 살펴보면,

지문들을 여러 묶음으로 나눴습니다.

한 묶음에는 관련 있는 자료/주제들끼리 뭉쳐 있구요.

이번에 받은 건 작년 수능 세 지문에 대한 

연계 체감 자료입니다. 

한 지문이 끝날 때마다 정리해보라고 칸을 따로 주셨네요.

저는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


지문 내용이나 옆에 것들은 모자이크했어오

저작권 문제 혹시 있을까봐...


둘. 18수능 거미손


18수능 문제 한 세트가 일단 들어있습니다.

그걸 풀고, 채점을 해 본 다음에

시험지 분석을 스스로 합니다.

특히 중요한 건

내 방법이 모든 문제에 적용이 되었는가.

안 되었다면 어떻게 고쳐야 할 지 생각해보면 되겠죠?


이거는 이제 기출분석 차원에서 취하는 행위이고,

같이 들어있는 거미손 (거시-미시 독해 손분석)을 폅니다.

현주샘 손글씨 정리와 함께

내가 어떤 구조를 놓쳤는지, 

또 이런 구조에서는 어디를 주의해서 봐야 할 지 

파악합니다!


현주샘이 사용하시는 기호나 이런 게

보기 편하게 돼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


셋. 한수 3회


봉상에 치여서 한수는 눈 돌릴 생각도 못했는데,

선생님께서 해설 강의를 하신다길래

시간을 내서 풀어봤습니다. 


제가 문제 퀄리티를 논할 자격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좋아 보여요.

봉상 같은 경우는

"여기서 문제가 나오겠지?" 하고 밑줄 쳐놓으면

꼭 안나오거든요. 

한 문단 통째로 버리고 문제 생성 안 되는 경우도 있고...

그래서 불안해서 기출 가서 내 풀이법이 맞나 확인하고

이런 순환의 반복인데,

한수는 그런 현상이 많이 덜한 것 같아요. 




덧붙여서 비유로 얘기하자면,


평가원 지문은,


"A면 B 인거야~

예를 들어줄게. C가 일어났을 때 D가 일어나고

누구누구가 시험했는데, 항상 같은 현상이 벌어지더라?
그래서 A면 B 인거야 알았지?"

이렇게 일러주는 반면에,


사설중에 질 나쁜 지문은


"자, 봐봐.

C가 일어날 때 D가 일어나는 거를 누구누구가 관찰을 했어.

ㅇㅋ?"

문제: A면 B이다.

"맞...맞잖아. 이걸 왜 몰라? 예시 줬잖아? 미뤄서 알 수 있어야지..."

요런 식으로 흘러가서

납득이 안 되는 문제가 있어요.



근데 한수는 이런 게 적은 것 같아요.
(지금까지 관찰한 바로는)


문제 생성되는 형태 이외에도, 

지난 기출에 대해서 의식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아요

1/2회차 풀 때도 6평 미토콘드리아 지문이나 

6월, 9월 화작에서 볼 수 있었던 새로운 유형의 문제라던가

이런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려는 노력이 보였어요. 

그런 게 쭉 이어져서 수능에 나올 확률이 높거든요. 


어쨌든, 정말 잘 풀었습니다!

점수를 물어보신다면, 봉소모 평균보다 한 3-4점 높은 것 같네요

물론 제가 잘 맞춘다고 해서 좋은 시험지는 아닌 거지만...



이상임미다!


혀녀기들, 몇수생 분들 모두 힘내새오

20수능, 행운이 당신에게 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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