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들을 위한 Tip(공부전반/장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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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날씨도 너무 더운데 공부는 다들 잘되고 계신가요
100일도 안남은 이 시점에 수능에 매진하고 있는 여러분들을 위해 몇가지 팁들을 준비해봤어요.
제가 입시에 통달했다고는 못하지만, 현역+반수 2년 동안 누구보다도 더 나은 공부를 위해서 노력했고 지금도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입장에서 이 Tip들이 여러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공부 전반에 관한 팁들입니다! 국어 수학 사탐같은 과목 tip들은 다음 글에서 정리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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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금까지 너가 무엇을 했고, 얼마만큼 노력했는지와 상관없이 남은 100일을 잘못 보내면 훅가는 건 필연이다.
성적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것은 지금까지 시간을 어떻게 보냈느냐가 아니라 (물론 이것도 중요^^) 앞으로 남은 100일 어떻게 보내느냐입니다. 자세 무너지지 마세요! 막 특별한 것도 필요없습니다! 지금까지 하던 노력에 조금씩 때에 맞는 공부방향의 변화(ex, 지금은 문풀에 집중, 이 시즌에는 모의훈련이 필요하니 이제는 봉투 하루에 1개씩)만 있으면 됩니다.
저는 확신해요. 지금까지 시험 정말 잘보고 열심히 했어도 남은 100일 엉망으로 보내면 이전의 노력과 상관없이 폭망합니다. 비록 이전에 노력이 부족했더라도 100일 온 힘을 다 쏟은 친구는 좋은 결과 얻을 거고요,
믿으셔도 좋아요, 수능은 막판 싸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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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만하지 마라. 정말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자만하지 마라
정말 입이 100개여도 말하기 부족합니다. 자만하지 마세요.
자신의 실력에 대한 자신감과 자만은 다르다는 것을 항상 생각하세요.
자만은 실수하고도 친하고, 적어지는 공부량과도 친하고, 방만해지는 생활태도와도 친합니다.
항상 겸손하고 자신의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되, 지금까지 쌓아온 공부와 노력에 대해서는 절대적인 믿음을 가지세요. 이것이 바로 자만이 아니라 자신의 실력에 대한 자신감입니다.
자만은 공부에 있어 어떤 것보다도 무서운 주적(主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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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점수에 일희일비하라
우리 한번 말뜻을 곰곰이 생각해봅시다. 많은 사람들이 시험점수에 일희일비하지 말라고 하죠? 이것의 뜻은 “낮은 성적을 받았어도 멘탈을 잡고 성적을 올리기 위해 공부에 전념하라”라는 뜻입니다. “그 성적을 신경쓰지 말고 그냥 가라”라는 뜻이 아니라요!!
시험 못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거 온전히 본인 실력입니다.
실수, 컨디션? 시험에 영향 없다고는 말 못하지만 어떤 시험에서든 성적은 거짓말 안합니다.
성적=실력
좀 강경하다고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생각 하는게 지금은 조금 힘들 수 있지만 실력의 발전을 위해서는 특효약입니다.
가볍게 지나가는 시험 하나하나, 우리의 문제점을 알려주는 정직한 실력지표입니다.
낮은 성적에 고통스러워 하시고 자책하세요! 그리고 그 에너지를 문제점 진단과 발전에 쏟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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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웬만큼 공부 다 된 것 같다고 파이널 봉투 모의고사만 풀지 마라, 봉투 모의고사는 우리의 공부에 있어 (+알파)일 뿐인 존재이다.
공부 잘 해놓고 이 시즌만 돼서 모의고사만 풀다가 낭패 본 친구들 많습니다. 봉투 모의고사는 그저 “모의 훈련”일 뿐입니다. 이것을 자신의 공부의 “주요”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개념공부+문풀+봉투모의 3가지의 적절한 조화는 정말 중요합니다. 수능 전날까지도요
봉투모의고사는 이 3가지 중 가장 후순위라고 생각하세요! 개념과 문풀을 사설모의고사로 때우겠다? 진짜 필패입니다 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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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시험 못본게 실수나 컨디션 때문이라고? 진짜 심각한 사고 아니면 온전히 너의 실력이다. 회피하지 말고 직시하라
질리겠지만 다시 한번 강조할 정도로 중요한 거에요ㅠㅠ
시험성적= 자신의 실력
잔인하지만 정말 확신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부정했지만 시간 지나보니까 순간순간의 시험성적들은 저의 변화하는 실력을 알려주는 정말 정확한 지표였습니다..
부정하지 마세요. 정말 불가피한 복병(엄청난 컨디션 저하, 미친 실수 like 수학영역 1,2번 틀리는 거)이 아니라면 실력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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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수능 당일, 우리를 결정짓는 것은 운+실력이다. 운이라는 존재를 무시하지 마라
수능이 무서운 이유입니다. 운 진짜 무시할 수가 없어요
운의 개입 EX
1, 수능 당일 우리의 컨디션-> 정말 운좋게 평소에는 힘들었던 문제를 풀어낼 수 있는 최상급 컨디션 혹은 평소에는 2분도 안걸리는 거 5분 걸리는 진짜 말도 안되게 저하된 컨디션
2, 자신 있는 문제의 등장-> 국어 정답률 30퍼를 자랑하는 킬러문제가 내가 자신 있는 인문에서 나왔다? 난 수학 확통빼고 다잘하는데 29번이 준킬러 확통으로 나왔다?
3, 찍었는데 맞았다? -> 대학이 달라진다.
이 운들은 우리가 직접적으로 컨트롤 할 수 없습니다.
다만! 2가지 방향으로 간접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 방향-
운에 흔들리지 않을 “절대적인 실력”을 완성하기 위해 공부하세요.
어떤 문제가 나와도, 아무리 컨디션이 저하돼도 틀리지 않을 실력을 만드세요,
압니다. 저런 실력 만들기 정말 힘든 거요.
저도 인생 중에서 모든 과목에서 저런 실력 갖춘 친구 딱 2명 봤습니다.
모든 과목에서 저럴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끝까지 공부하고 발전의 끈을 늦추지 마세요.
어느 과목이 되었든, 수능이 며칠 남았든,,, “절대실력”에 도달하는 순간 여러분들 스스로 느낌이 올것입니다. 어떤 문제도 틀리지 않을 거라는 자신감을요.
확신합니다. 정말 지독한 노력이 있으면 "절대적인 실력" 만들수 있다고요.
거기까지 도달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그러나 "절대실력"이라는 정상에 근접하기 위해 공부하는 것이 수능에서 흔들리지 않기 위한 최선의 노력이에요!
(후에 이 절대실력이라는 것에 대해서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좀 두루뭉실 하지만 감이 오실련지ㅠㅠㅠ)
-두번째 방향-
초연해지세요. 마음을 비우세요
절대적인 실력에 다다르지 못한 순간 우리의 수능시험에는 운이 꽤나 깊게 개입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컨트롤 할 수 없습니다.
운이라는 존재를 머릿속에서 지우세요. 그냥 평소처럼 시험을 보는 겁니다.
운이라는 것을 생각하기 시작하면, 어려운 순간이 더더욱 억울해집니다.
아는 문제가 나오면 그냥 즐겁게 푸시고, 힘든 문제가 나오면 잡생각 버리고 끝까지 푸세요.
요행을 바라지 않고, 온전히 수능이라는 시험 자체를 받아들일 수 있는 초연함...
여러분은 그냥 지금까지 한 노력 보여주고 오는겁니다. 딴거 없어요.
이런 자세를 가져서 운을 마음속에서라도 배제해야 합니다.
운이라는 것을 생각하는 순간 걷잡을 수가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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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전반에 관한 TIP들이었는데 최대한 구체적으로 쓰려해도 조금은 두루뭉실한 감들이 있네요ㅠㅠㅠ
읽어보시고 자신의 공부에 대조해서 곱씹어보시면 분명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해요.
저는 다음에 국어, 수학, 영어, 사탐 과목별 Tip들로 돌아오겠습니다~
-->대학관련 질문, 학습관련 질문 환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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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차긴 하지만 모의고사는 풀고나서 가장 집중하는 부분이 점수입니다. 몇점이 나왔는가? 무엇을 틀렸는가?에 집중하다 보니 맞은 문제나 모의고사에서 중요한 포인트들을 넘어가게 되고 실질적인 공부량은 매우 적어집니다. 그래서 수학을 예로 들면 1시간 40분이나 투자는 하였으나 정작 얻어가는건 21 30번 정도 밖에 없다는 거죠.. 공부시간 뻥튀기되기 쉽다는 뜻입니다. 모의고사 한문제 한문제 풀고 분석하는 공을 들이시면 그것도 정말 좋은 공부가 되겠지만 그렇게 하지 않을거면 모의고사의 양을 조금 줄이고 개념+문풀의 양을 유지하는게 감유지와 찐공부에 좋다고 생각해요.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국어가부족한사람으로서 국어팁 기대됩니다
개념공부 예를 들면 가장 중요한 부분이 어디인가요? 사탐은 무조건 해야 하고... 국어 문법 정도인가요?
이것도 정리해볼 생각이지만 간단하게 정리하면
사탐개념-> 인강교재개념+EBS풀암기(문제 선지들까지 통으로)
2개만 완벽하게 정리하시면 수능장에서 모르는 개념은 없을거라 확신합니다.
국어-> 문법(필수 중의 필수)은 당연. 다른건 문학작품이나 비문학 소재들인데 이런건 필수적이지 않습니다. 독해력과 작품해석력이 되면 이런건 안봐도 무방한 것들이죵. 허나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간단하게라도 공부하는 것을 추천해드려요.
수학이나 영어같은건 너무 길어져서 다음글에 정리해보도록 할게요.
앗 감사합니다! 이렇게 정성스러운 답댓을 달아주실 줄이야ㅎㅎ 다음글 기대하겠습니다!
a맞아요 운이 너무 중요해요 ㅜㅜ
정말 무시못할 요소죠ㅠ 대신 실력으로 계속 운의 자리를 매꿔나가야 해요
실모 그냥 1~30번까지 다 분석하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립니다.. 그냥 완전히 못푼것 위주로 분석하고 N제랑 개념 병행하는게 좋을까요..?
풀다보면 느낌이 오는 문제들이나 지문들이 있을 것입니다. 모의고사를 활용효율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서 양질이나 분석의 가치가 있는 문제들은 꼭 분석해보시기를 추천할게요, (요즘 봉모들도 수능 못지않은 퀄리티를 자랑하니까요) 그 외의 문제들까지는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리니까 패스하구요. 플러스로 이렇게 모의고사 분석에 시간을 투자하는 대신 좀 유명하거나 퀄리티가 좋은 봉모들만 엄선해서 푸셔야 해요. 퀄이 좋지 못한 봉모풀이&분석은 시간낭비 그 자체입니다
그렇군요..!
밥도 귀찮아서 안먹을 정도로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은데 이럴 때 마음을 다 잡을 좋은 방법 없을까요ㅠㅠㅠ
그럴때 있죠ㅠㅠ 그럴때 하던 공부 딱 접고 시간 아깝다 생각말고 연대 캠퍼스 한번 산책해보세요. (다른 학교도 좋긴 한데 연대 캠퍼스가 산책하기 좋아요ㅎ) 피곤한게 씻기면서 새로운 마음이 드실거에요. 저도 반수시절 공부 너무 안될때 딱 하루씩 잡아서 대학교 캠퍼스 산책했었어요. 시간 아깝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감사합니다ㅠㅠ 내일 학원 끝나고 한 번 가봐야겠어요!
감사합ㄴ다 정말
문과인데 수학이 너무 걱정입니다...6평 85인데 해모나 콘크리트같이 어려운 킬러문제는 손은 대지만 풀 수는 없네요
지금 뉴런 미분적분파트 2회독 한다는 차원에서 다시 듣고 있는데 괜찮겠죠?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킬러모의고사는 마지막 순위입니다. 뉴런 같은 경우는 문제 난이도가 그렇게 높지 않아서 빠르게 2회독 하시면서 개념잡고 드릴이나 다른 킬러문제집으로 넘어가시는 걸 추천할게요.
반수 이제 시작하는데 국어 ebs는 수완이랑 수특문학만 봐도될까요? 작년에 비문학도 다 봤는데 딱히 수능에 도움된거같진않아서요
네 큰 영향 없을 겁니다. 대신 EBS문법문제들중에 조금 새로운 소재들이나 문제형식은 꼭 짚고 넘어가세요
감사합니다 혹시 국어 푸실때 스킬이나 기호같은거 많이 쓰셨나요? 아니면 그읽그풀로 하셨나요? 저는 그읽그풀을 지향하는데 어렵고 긴 지문 나오면 중간에 방향을 좀 잃는 경우때문에 좀 힘들어서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