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적으로 논문 읽기
게시글 주소: https://ys.orbi.kr/0002189486
어제 사진관을 후끈하게 달아오르게 한 글에 달린 반박글에는 한방 침술이 효과가 있다는 3가지 논문을 꼽았죠.
해당 논문 중 NEJM과 같이 돈 내고 봐야 하는 논문이 있는지라, 집에서는 확인할 수 없어서 병원 와서 논문 확인해 봤습니다.
Effects of acupuncture on rates of pregnancy and live birth among women undergoing in vitro fertilisation: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첫번째 논문은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다만 모든 임산부가 아니고, 시험관아기를 갖는 환자들에게 추가적으로 침술을 시행해 주면 효과가 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침술은 한방침술이 아니고, sham acupuncture라고 불리는, 동양이론과 상관없이 침을 꽂아주는 것 자체가 효과가 있다는 내용입니다. (경혈 이런 것과 상관 없다는 뜻이죠.)
Efficacy of acupuncture for the prophylaxis of migraine: a multicentre randomised controlled clinical trial
두번째 논문은, 편두통 치료 논문은 아닙니다. 예방 논문인데, 기존의 약제로 예방해 주는 것과 비교해서 중의학에 근거한 침술과, 그냥 침을 놓아주는 것과 차이가 없다는 뜻입니다. 침을 놓아주는 것이 약 먹는 것과 비슷한 예방 효과를 보인다, 라고 할 수 있는데 여기서도 경혈과 상관 없이 그냥 꽂아만 줘도 좋다고 합니다.
Efficacy of acupuncture for the prophylaxis of migraine: a multicentre randomised controlled clinical trial
세번째 논문은, 모든 의사가 실리는 게 꿈인 NEJM 논문이군요. 이 논문에서도 침술이 만성 요통 치료에 기존 치료와 병행해도 괜찮은 치료다, 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역시 경혈과 상관 없는 sham acupuncture도 효과가 있다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침술이 통증에는 효과가 있다는 게 많은 논문에서 설명이긴 하지만, 대부분 논문에서 침술의 효과에 대한 믿음과 같은 placebo effect를 간과할 수 없다는 것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통적인 동양의 침술과 그냥 바늘을 꼽아주는 서양식 침술이 효과가 차이가 없다는 것도 마찬가지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통증과 같은, placebo effect가 관여할 수 있는 효과를 제외한 다른 치료에 대한 효과는? 글쎄요.
많은 경우 중풍 등에 효과가 있다고 이야기 하지만, 효과가 딱히 입증되지는 못한 걸로 압니다.
저도 전공자는 아니라서 많은 논문을 모르지만, 몇개 찾아보면
Effectiveness of acupuncture for stroke: A systematic review
http://www.springerlink.com/content/6a78g8n5r006r9v3/
이 논문에서는 침술이 중풍 재활에 효과 있다는 근거가 없다고 하며
Cupping for stroke rehabilitation: A systematic review
http://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pii/S0022510X10001607
이 논문은 국내에서 쓴 논문인데 부항 또한 효과를 아직은 입증할 수 없다고 나와 있습니다.
다른 논문이 많을테지만 시간도 부족하고 전공도 아니라서 일단 이 정도만 쓰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다고 해서 나중에도 효과가 검증되지 말라는 법도 없습니다. 위에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고 쓴 논문에서 방법론적으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언급하고 있기도 합니다.
다만 뻔히 결론이 나와 있는 논문을 내용과 다르게 굳이 '한방침'의 우수성으로 설명하고, 전 세계 의학자 모두가 인정하는 한의학이라는 식으로 포장할 필요는 없습니다. 한의학계에도 근거 중심 의학이 퍼지고 있다고 하니, 열심히 공부해서 학문의 근거를 쌓으면 되겠습니다.
두번째 논문은, 편두통 치료 논문은 아닙니다. 예방 논문인데, 기존의 약제로 예방해 주는 것과 비교해서 중의학에 근거한 침술과, 그냥 침을 놓아주는 것과 차이가 없다는 뜻입니다. 침을 놓아주는 것이 약 먹는 것과 비슷한 예방 효과를 보인다, 라고 할 수 있는데 여기서도 경혈과 상관 없이 그냥 꽂아만 줘도 좋다고 합니다.
세번째 논문은, 모든 의사가 실리는 게 꿈인 NEJM 논문이군요. 이 논문에서도 침술이 만성 요통 치료에 기존 치료와 병행해도 괜찮은 치료다, 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역시 경혈과 상관 없는 sham acupuncture도 효과가 있다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침술이 통증에는 효과가 있다는 게 많은 논문에서 설명이긴 하지만, 대부분 논문에서 침술의 효과에 대한 믿음과 같은 placebo effect를 간과할 수 없다는 것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통적인 동양의 침술과 그냥 바늘을 꼽아주는 서양식 침술이 효과가 차이가 없다는 것도 마찬가지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통증과 같은, placebo effect가 관여할 수 있는 효과를 제외한 다른 치료에 대한 효과는? 글쎄요.
많은 경우 중풍 등에 효과가 있다고 이야기 하지만, 효과가 딱히 입증되지는 못한 걸로 압니다.
저도 전공자는 아니라서 많은 논문을 모르지만, 몇개 찾아보면
Effectiveness of acupuncture for stroke: A systematic review
http://www.springerlink.com/content/6a78g8n5r006r9v3/
이 논문에서는 침술이 중풍 재활에 효과 있다는 근거가 없다고 하며
Cupping for stroke rehabilitation: A systematic review
http://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pii/S0022510X10001607
이 논문은 국내에서 쓴 논문인데 부항 또한 효과를 아직은 입증할 수 없다고 나와 있습니다.
다른 논문이 많을테지만 시간도 부족하고 전공도 아니라서 일단 이 정도만 쓰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다고 해서 나중에도 효과가 검증되지 말라는 법도 없습니다. 위에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고 쓴 논문에서 방법론적으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언급하고 있기도 합니다.
다만 뻔히 결론이 나와 있는 논문을 내용과 다르게 굳이 '한방침'의 우수성으로 설명하고, 전 세계 의학자 모두가 인정하는 한의학이라는 식으로 포장할 필요는 없습니다. 한의학계에도 근거 중심 의학이 퍼지고 있다고 하니, 열심히 공부해서 학문의 근거를 쌓으면 되겠습니다.
http://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pii/S0022510X10001607
이 논문은 국내에서 쓴 논문인데 부항 또한 효과를 아직은 입증할 수 없다고 나와 있습니다.
다른 논문이 많을테지만 시간도 부족하고 전공도 아니라서 일단 이 정도만 쓰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다고 해서 나중에도 효과가 검증되지 말라는 법도 없습니다. 위에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고 쓴 논문에서 방법론적으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언급하고 있기도 합니다.
다만 뻔히 결론이 나와 있는 논문을 내용과 다르게 굳이 '한방침'의 우수성으로 설명하고, 전 세계 의학자 모두가 인정하는 한의학이라는 식으로 포장할 필요는 없습니다. 한의학계에도 근거 중심 의학이 퍼지고 있다고 하니, 열심히 공부해서 학문의 근거를 쌓으면 되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낙지 0
낙지 정시 표본은 보통 언제쯤부터 많이 들어오나요?? 10명 뽑는곳인데 12명 들어와있어서..
-
인생 첫 모고 2등급 각인가 근데 사실 표본 고려해도 48나올 난도는 아닌데
-
너무 빡빡해서 한문제 못풀었는데 대체 왜 이렇게 컷이 높니
-
저는 처참히 망해서 다시 대학생 신분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ㅎㅎ 올해 수능 치신...
-
매월승리 구매 0
김승리 현강 들을거같은데 매월승리는 별도로 구매해야하나요? 혹은 현강에 가면 주거나...
-
스타벅스임 아는척 하면 커피사드림
-
라는 내용의 애니 추천받아요
-
공대 사탐? 0
과탐이 많이 망가져있어서 이번에 사탐으로 지구+사탐 이런식으로 하려는데 공대갈때 많이 안좋나요?
-
수고했어요
-
점=원 2
점은 반지름이 0인 원. 점원이라고 함 참고로 반지름이 허수인 원도 잇음뇨. 이름은...
-
기한:오늘까지(단, 미리 마감될 수 있음) 정답만 답장함 힌트:댓글참고
-
작년에 1컷 50찍었다가 까보니 47이었다하고 재작년에 44찍었다가 까보니...
-
예비 고3인 07입니다 현재 시발점 수12보유중인데 개정된다 라는걸 보고 책을 다시...
-
ㅈㄱㄴ
-
존재한다면 아주 유링게슝하겠군요. 아이고난1 아이고난2
-
거짓말하면서 속으로 웃고있음 이그젬플 여자랑말해본적없는 질투남
-
제곧내
-
2=3이면 재밌겠다 ㅎㅎ
-
알빠노메일만 남아주세요
-
마라탕... 1
을먹을까말까
-
그거랑 울룰루 ㅋㅋㅋㅋ 너는 이름이 뭐니? 서그럭서그럭
-
국어 현강 0
올해 고2입니다 국어 현강을 신청해서 김승리, 강민철을 들을 수 있는데 내일까지 한...
-
왜죠 정말 잘 가르치시는데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
진학사 칸수 3
보통 어느조합으로 넣나요? 재수 안한다고 마음먹는다면
-
오르비에서가 유일함..
-
수시가 적폐인게 0
애초에 학교마다 당연히 상위권 비율도 다른데 그러면 1등급따기의 난이도는...
-
생명 본 사람들 자기 점수 투표 ㄱㄱ 1컷 44 ㄹㅇ 가능한건지 보자
-
제 성적이 국수 2컷 / 영어 2 / 사회 탐구 평백 96 (하나는 94, 하나는...
-
지금 뭘해야할 지 모르겠네요ㅜㅜ
-
안녕하세요 :) 디올러 S (디올 Science, 디올 소통 계정) 입니다....
-
조정식샘 보카로 단어 킹콩샘 커리타고 부족한부분은 정식샘 강의듣기 킹아~~
-
눈이 오지게쌓였다 처음보는 광경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데...
-
70이하면 내가 이김 70이하면 좀 기분별로지만 돈을 얻고 70초과면 돈을 잃지만...
-
근데 올해는 문과 변표 영향 크게 안 받는거 아님뇨? 1
작년보다는
-
영어 학습 전자책(pdf) 수요 조사 요청드립니다. 2
안녕하세요. 저는 영포자 지도 전문 강사 겸, 문법&구문독해 지도 전문 강사...
-
분명 작년까지만해도 메가 2타였는데 올해 무슨 일이 일어났길래…
-
수능all2등급 3
몇년을 해야 all1등급이될까...
-
1. 내대각이 상태에서 점 D를 점 C로 원을 타고 쭈욱 보내면2. 접현각
-
[의대면접 MMI 분석] 한림대 의대 면접 - 입체적 해석과 윤리적 딜레마 대응이 중요 0
안녕하세요, 의대 MMI 면접 전문 의대합격 LTP 입니다. 오늘은 정석적인 MMI...
-
지1 1
얘도 고임?
-
뉴런 수강자가 더 많을 텐데 수강후기 개수 차이 어떻게 난거지? 두배 차이인데...
-
모쏠ㅇㄷ로 계속 살면 마법사된다던데 함 해봐야겠다 나중에 10서클 딸깍 가능한거임?
-
제가 시간도 부족하고 복기할때 답이 다 기억나서 가채점표를 항상 못쓰는데요 국어...
-
공부하기 싫네 0
물리1 공책 만들어야징
-
지금 생각해보면 이때만큼 표본이 맑았던 적이 없는데 23도 24도..25는..엄ㅋㅋ
-
이매진 가격 0
시대인재북스에서 팔던데 얼마였는지 아시는 분
-
솔직히 물투 이정도 난이도에 48이면 꿀과목이라 생각해요.. 3
화투는 억까가맞다
-
고속 2
진학사랑 고속이랑 표점 똑같이 넣고 봤는데 진학사에서는 6칸 뜨는 게 왜 고속에서는...
좋은 글이군요.
잘 읽고 갑니다. 객관적인 글이네요.
진짜 개념글!!
ㅋㅋㅋㅋㅋ 재미있네요 어떻게 될 지가... 댓글 수정했습니다.
사실 오르비에서는 너무 한 쪽의 의견만 부각되는 경향이 있죠...
한의학을 비판하기만 해도 정신 이상자에 저능아가 되어버리는 이 곳 ㅠㅠ
sham acupuncture가 경혈 이런것과 상관없다는 부분에서 웃고 갑니다. 원래 sham 자체가 거짓침이라고도 불리는데 침 연구시 이중맹검을 설정하기 위해 만들어진 침 입니다. 자세한 원리는 "이중맹검을 위한 Sham Acupuncture에 대한 임상연구" 요 논문에 나옵니다.(학교 도서관에서 검색하시면 무료로 볼 수 있을거에요 ) 간단하게 원리를 설명하자면 침이 피부를 뚫고 속으로 들어가는 느낌만 나게 만든침으로써 실제 침 자극은 피부자극에서만 끝나게 됩니다. 물론 경혈점에 자극을 주고요 . 대조군을 위해 만들어졌지만 피부자극만으로도 그 효과가 있어 과연 침의 적절한 대조군이 될 수 있는가가 의문이 있는 상황입니다. 당연히 경혈과 sham acu는 연관이 있고요 ........ 기존 한방 임상에서도 피부만 자극하는 방법을 씁니다. 굳이 일반적인 침을 안쓰더라도 ,....... 침 치료 효과 논문 작성시 가장 큰 난제는 어떻게 플라시보를 제거 할수 있을까 입니다. 글쓴이 분의 기본적인 한의학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황이신것 같네요
"이중맹검을 위한 Sham Acupuncture에 대한 임상연구" 라는 논문을 읽어보았습니다. Sham Acupuncture는 말씀하신대로 거짓침이 맞지만, Sham Acupuncture 시술이 모두 경혈점에 이루어진다는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네요. 제시하신 논문은 단지 Sham Acupuncture를 Real Acupuncture 연구의 이중맹검을 위한 대조군으로 이용할 수 있는가에 대한 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당연히 Real Acupuncture과 같은 자리, 즉 경혈점에 시술해야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Sham Acupuncture 또한 경혈점에 시술한 것이지 Sham Acupuncture는 무조건 경혈점에만 시술한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Sham Acupuncture는 "거짓침" 그 자체이지 시술방법을 포함하는 개념이 아니라는 뜻이지요. 본문에 언급되어 있는 "Effects of acupuncture on rates of pregnancy and live birth among women undergoing in vitro fertilisation :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논문은 경혈점과 상관없는 Sham Acupuncture 시술만으로도 시험관아기를 갖고자 하는 여성에게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겁니다. 쉽게 말해서 한의학을 기초로 한 경혈점에의 Real Acupuncture가 아닌 무작위 위치의 Sham Acupuncture 만으로도 효과가 있다는건데 이건 오히려 한의학의 침술을 부정하는 논문이 될 수도 있겠네요. 처음에 일특위의 주장을 부정하기 위해 한의학 쪽에 있는 분이 제시하신 자료인데...
첫번째 논문 어디에 "무작위 위치에 거짓침(sham) 실험을 했다"라는 내용이 있는거죠?? 실험설계를 보면 w2가 임신과 관련없는 경혈에 피부를 뚫고 자침했다이고(그런데 이혈이 어느 혈을 의미하는지는 못찾겠네요) w5,w6 피부를 뚫지 않는 sham침을 이용했다 인데....위치에 대한 언급은 못찾겠네요 있으면 알려주세요 그리고 Sham Acupuncture자체로도 경혈점을 자극하므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공공연히 받아들여지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Sham Acupuncture을 통한 대조군설정에 여러움이 따르는거죠 .... 그리고 제가 이글에서 댓글을 단 이유가 " sham acupuncture라고 불리는, 동양이론과 상관없이 침을 꽂아주는 것 자체가 효과가 있다는 내용" 이라는 글 때문인데 도대체 어떠한 개념을 통해 동양이론과 상관없다고 단정하는 것인지 의문이네요
첫번째 논문은 meta-anaylsis 논문인데 언급한 논문의 방법을 모두 찾아보지는 못해서 정확히 sham acupunture를 어떻게 정의내렸는지는 말씀 못 드리겠습니다만, sham acupunture의 정의는 언급한 한 종류는 아닙니다.
http://aim.bmj.com/content/20/4/168.full.pdf
이 논문만 보더라도
Sham procedures, in order to be true placebos,
must be 1) indistinguishable from the real
treatment and 2) inactive. In acupuncture trials,
various controls for the process of inserting a
needle and stimulating it have been used. These
include needling off point or at inappropriate
points,1;2 pricking or scratching with blunt
needle,3;4 needling with an adhesive plug at the
tip,5 pressing a finger-nail,6 off point and sham
electrostimulation,7 sham TENS,8 plastic guide
tube,9 guide-tube with blunted cocktail stick,10
sham electrostimulation,11 and blunted needle with
a piece of cube shaped elastic foam to position the
needle.12 None of these seems to be ideal.
이렇게 다양한 방법이 쓰이고 있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http://www.liebertonline.com/doi/abs/10.1089/acm.2008.0356 이 논문에서도,
Methods: A systematic review was conducted of clinical trials that used sham acupuncture controls with needle insertion at wrong points (points not indicated for the condition) or non-points (locations that are not known acupuncture points). This study used a convenience sample of 229 articles resulting from a PubMed search using the keyword “acupuncture” and limited to “clinical trials” published in English in 2005 or 2006. Studies were categorized by use of wrong points versus non-points and the use of normal insertion and stimulation versus superficial insertion or minimal stimulation.
이렇게 sham acupunture의 정의에 원래 침을 놓는 자리가 아닌 곳에 침을 놓는 것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결론에서
Conclusions: The findings cast doubt on the validity of traditional acupuncture theories about point locations and indications. Scientific rationales for acupuncture trials are needed to define valid controls, and the theoretical basis for traditional acupuncture practice needs to be re-evaluated.
라고 전통침술에서 언급하는 장소 (경혈이겠죠?)에 침을 놓는 것에 대한 효과가 의문이 된다고 적혀 있습니다.
언급한 국내 논문은 여기가 집이라 돈 내고 보라고 떠서 내용을 볼 수는 없습니다만, 일반적으로 외국에서 통용되는 sham acupunture는 정의가 정말 다양한 셈입니다.
sham-needle은 종류부터 다양합니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통일이 잘 안되고 있지요.
그렇다면 통일되지 않은 방법으로 이루어진 연구를 Meta-analysis 방법으로 분석한 논문을 가지고 기존의 주장을 반박하는건 무리가 있다고 봐야죠.
그래서 위의 논문들에서도 방법적인 문제를 언급해 놓긴 했습니다.
논문 쓸 때 도망갈 구석 만드는 방법 중 하나이긴 하죠. :)
그렇죠. 그리고 많은 경우 sham acupunture를 전통의학이 언급한 자리가 아닌 곳에 acupunture를 하는 것을 포함하는데, 이 경우에는 동양이론과 상관 없이 침을 꽂아주는 것 자체의 효과를 본다고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제가 정규교육과정에서 한의학을 배운 적이 없으니 한의학 자체에 대한 이해는 부족하지만, 논문 쓰면서 제 주장 뒷받침하는 논문 찾는 것은 지겹게 많이 했습니다.
으앙 무슨소리지 도망가야지
22222
제 의문점을 요리조리 피해가시면서도 얼핏보기에는 상당히 논리적으로 보이게 글을 쓰시네요 부럽습니다 . 그럼 제 질문을 정리해 드리죠 일단 추억앨범님 ""Effects of acupuncture on rates of pregnancy and live birth among women undergoing in vitro fertilisation :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논문은 경혈점과 상관없는 Sham Acupuncture 시술만으로도 시험관아기를 갖고자 하는 여성에게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겁니다. 쉽게 말해서 한의학을 기초로 한 경혈점에의 Real Acupuncture가 아닌 무작위 위치의 Sham Acupuncture 만으로도 효과가 있다는건데"이라고 하셨는데 '이 논문 어디에서 경혈점과 상관없는곳에 Sham Acupuncture 시술을 하였다'는 것이죠? 岳畵殺님 경혈과 sham 이 관계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러한 판단의 근거는 무엇인가요? 현재 한의학에서 사용하는 경혈의 갯수가 몇 개 일까요? 전통적으로는 361개 내지 365개라 하고 있으며 동씨침법에서는 500개 이상의 혈을 사용합니다 . 그리고 현재도 아시혈적 요법과 mps요법을 사용하면서 한의사가 사용하는 혈위수는 언제든 증가하거나 감소할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따라서 전통의학이 언급한 자리가 아니라고 해서 비한의학적인 비경혈점이다라고 말하기에는 무리가 따릅니다. 또한 한의학 전통이론에서는 침놓는 깊이와 위치를 그사람의 체형이나 상태에 따라 달리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흔히 말하는 acupuncture의 범위는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호침부터 단순히 피부를 자극하는 침까지 그 범위가 다양합니다. 이것은 동양의학 이론서인 황제내경에 정의되어 있구요 . 외국의 연구자들이 대조군이라고 sham을 만들때 간과한 점이 과연 피부를 자극하는 것은 한의학적 침의 범주에 포함되는가이지요. 따라서 sham의 효능과 진짜 침의 효능이 유사하다는 논문이 존재하지만 이러한 결과가 있다고 동양이론과 관계없이 효과가 있다고 하는것은 무리가 따르죠
위 논문이 힘을 얻으려면 Meta-analysis에 사용된 모든 연구가 경혈점에 Sham Acupuncture를 시술했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 분석 자체가 의미가 있는거죠. 하지만 논문에 그에 대한 정확한 언급이 없고 岳畵殺님 말씀처럼 다수의 연구에서 Sham Acupuncture이 경혈점에만 시술되는게 아니라는 언급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볼 때 Meta-analysis에 사용된 연구가 모두 경혈점에 Sham Acupuncture를 시술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겁니다. forhereodtogo님께서는 w2 연구 하나에 대해서만 언급하셨네요.
인체의 모든 피부를 혈로 뒤덮으면, 모든 침술이 동양의 전통의학과 연관이 있다고 할 수도 있죠.
문제는 sham acupunture의 방법 중 하나가, 경혈이나 이런 곳에서 말하는 site와 관계 없이 (즉 어떠어떠한 곳이 경혈이다라는 지식과 관계 없이) acupunture를 했다는 뜻인 겁니다.
이건 제가 떠드는 게 아니고 위에 제가 언급한 논문에서 그렇게 정리해놨습니다.
대부분에 논문에서 실험자가 sham acupuncture를 이용해 쥐에 아무데나 자극을 주었다고 가정합시다 . 그러면 이중맹검조건을 만족하므로 대조군설정이 된것이겠죠 .어 그런데 지식없이 놓은 sham침에서 효과가 발견되었어요 (대부분의 논문이 이런식이죠) 무엇이 문제일까요?
Sham procedures, in order to be true placebos,
must be 1) indistinguishable from the real
treatment and 2) inactive. In acupuncture trials,
various controls for the process of inserting a
needle and stimulating it have been used. These
include needling off point or at inappropriate
points,1;2 pricking or scratching with blunt
needle,3;4 needling with an adhesive plug at the
tip,5 pressing a finger-nail,6 off point and sham
electrostimulation,7 sham TENS,8 plastic guide
tube,9 guide-tube with blunted cocktail stick,10
sham electrostimulation,11 and blunted needle with
a piece of cube shaped elastic foam to position the
needle.12 None of these seems to be ideal.
이 글에서 . These
include needling off point or at inappropriate
points를 제외하고는 나머지는 거의다 피부를 자극하는 방법으로 쓰이는 군요 , 대조군 자체부터 설정이 잘못되었는데 지금 이러한 상황을 무시하고 침의 효능이 유의하다 유의성없다라고 논하는 것이 과연 과학적인 행동인가 의문이 드네요.
문제를 처음으로 되돌리자면, 이 논문은 애초에 "침술이 효과가 있다" 라는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한의학쪽에 계신 분께서 올리신겁니다. 인터넷 검색을 하다보니 이 논문이 여러 여성전문 한의원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인용되고 있던데 설계부터 잘못된 논문이 홍보용으로 쓰이고 있는 셈이군요.
제 모자른 생각으로는 지금까지 이루어진 실험들 자체가 모두 큰 유의성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걸 알면서도 저를 포함한 사람들은 싸우고 있죠 .... 잘못된 논문이라는 것은 저의 생각일뿐 한의계 의견은 절대 아닙니다. 그러니 인용하던 말던 홍보용이건 과시용이건 잘못된건 없죠 그리고 한가지 확실한건 sham으로 효과를 보았던 진짜침으로 효과를 보았든 확실한건 둘다 전통한의학 범주에 포함된다는 점이죠
The findings cast doubt on the validity of traditional acupuncture theories about point locations and indications
이 결과는 침술 위치와 적응증에 대한 전통적인 침술 이론의 타당성에 대해 의문점을 던진다.
전 제 주장을 굳이 말하지 않겠습니다만, 왜 이야기를 할 때 '논문'을 인용하는 지 생각해 주십시오.
placebo control이란 환자는 치료를 실제 받았는지 안 받았는지 모르면서 치료군과 대조군을 설정하는 방법입니다.
피부 자극을 주는 방법으로 환자가 실제 침을 맞은 느낌을 받고 실제 침을 맞는 것과 구분할 수 없으면 대조군 설정으로 틀렸다고 할 수 없습니다.
물론 위에서 언급된 방법이 모두 타당한 것은 아니겠지만, 여기서 방법 하나하나를 따질 일은 없고, 애시당초 제가 저 내용을 언급한 이유는 'sham acupunture'는 한가지 방법으로 정의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대조군이 안되는 이유가 안되는 이유가 지금 다신 댓글에 있죠 누구나 다 sham침을 모르고 지나치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논문에 언급되어 있네요 아까 학교가서 보시라고 한 논문에 있습니다. 한가지 방법으로 정의할수 없다는 점에 대해서는 제 주장이 미흡했음을 인정합니다. 하지만 누구나 다 동의하고 있지는 않는 정의죠 ^^
위에 제가 언급한 논문에서도 (http://aim.bmj.com/content/20/4/168.full.pdf)
sham acupuncture를 위한 새로운 기구를 설명하면서, 환자 본인이 진짜 침을 맞았는지 sham을 맞았는지 물었을 때 가짜 침, 즉 sham을 맞았다고 답한 환자는 한명도 없었고 두 그룹 간 반응도 유의하게 차이나지 않습니다.
이 경우에는 위 논문에서 언급한 도구가 control로 의미가 있다는 뜻입니다.
위에 언급한 대한침구학회지가 한의학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는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SCI에 들어가지 않는, 5년 전 논문을 주장의 근거로 삼는 것은 그다지 설득력이 높지는 않아 보입니다.
논문과 논문 사이에서 리뷰하고 있는 자리에서 네이버 지식사전을 인용하는 것은 다소 민망합니다만 지금 딱히 내경의 원문은 인용해 봤자 무슨말인지 모르실게 확실해 대신 링크걸어 놉니다.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35606
이전에 다른 분께서 댓글로도 달아주셨지만 황제내경이나 동의보감은 기록유산의 측면에서 의미가 있는 것이지 현대의학서로 보는건 가당치 않다는게 의학의 견해입니다. 의학의 기준으로 보면 18th edition까지 개정증보판이 나와있는 Harrison's Principles of Internal Medicine의 1st edition을 바탕으로 의학적 주장을 하고 있는 셈이라는거죠.
아 끝이 없군요 끊이지 않는 논쟁................... 한의학은 법적으로 보호받고 있으며 대한민국 헌법내에서 법을 준수하며 지속되어 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법적으로 한의학의 범주를 전통한의학으로 가두어 두었기 때문에 우리는 그 안에서 냅다 내경과 동의보감을 보면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내경을 근거로하여 ipl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사실은 아실거라고 봅니다. 가당치 않더라도 어쩌겠습니까? 꼼수에는 꼼수로 대항하는 수밖에요 ..... 그리고 동양에서는 책을 개정하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책을 내는대신 원본은 보전한체 그 밑에 주석을 다는 식으로 내용을 개정해 왔죠 , 절대 고정불변의 법칙으로 내려오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그 개정판 드립은 식상합니다,.
현대의학은 기존의 이론에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하고, 기존 이론이 뒤집어지고 새로운 이론이 등장하면서 발전해 왔으니, 전통의학과는 발전 과정이 다를 수 밖에 없긴 합니다.
그리고 한의학이 법적으로 갇힌 것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모순이긴 한데, 어떻게 당장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닙니다.
그 주석들은 누가 어떤 연구나 실험결과를 가지고 단 것이죠? 그것이 명확하게 명시되어 있나요? 최초의 황제내경이나 동의보감이 쓰여질 당시의 연구와 방법적인 측면에서 차이가 없는 (연구설계가 제대로 되지 않은) 연구방법으로 나온 결과라면 그 역시도 믿을건 못 되죠.
그런데 법적으로 당신들께서 믿을거 못되는 그 안에서만 의료행위를 하라고 하네요 ? 법 자체가 그렇게 규제하는데 우리가 한의학을 과학적으로 규명한다고 해서 한의사들에게 어떠한 이득이 올까요?비전공자가 한의학을 이해하는데 제일 큰 문제가 이미 귀납적으로 증명된것에 대하여 이것이 비과학적이다라고 비판하는 행위입니다. 우리나라 만큼 한의학을 까며 인정하려 하지않는 의학게의 모습도 우리나라에만 있는 모순이긴 합니다. 그리고 한의학은 이론의 정반합이 없었는지 아시나요? 혹시?...... 수천년전 그대로? 단지 뒤집힌 이론과 뒤집은 이론이 공존하고 있을 뿐 입니다.
현대의학이라는 것 자체가 효과가 없다고 밝혀진 치료를 배제하는 과정 속에서 발전한 학문입니다.
한 300-400년 전 서양에서 행한 '의학'이란 걸 읽어보면, 동양전통의학보다 못한 말도 안되는 짓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걸 현대의학이 발전하면서 배제시켜왔다고 보면 됩니다.
어떤 어떤 치료를 했더니 효과가 있다더라하는 논문 하나만 쓰더라도, '그거 정말 효과 있는 거 맞아? 근거를 대보지?'하면서 리뷰어의 질문이 무수히 쏟아지는 게 현대의학의 방법론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법적인 문제로 의사들도 한의학의 효과에 대해 현대의학적인 방법으로 규명하는데 별 관심 없습니다.
제가 위에 언급한 논문도 죄다 외국 논문이죠.
그리고 귀납적으로 증명했다고 다 옳은 것은 아니죠.
제가 피부과 영역 중 아토피피부염을 전공하는 쪽이라서 예를 들어 말하면,
달맞이꽃 종자유의 성분인 gamma linoleic acid가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피부에서 합성이 저하되어 있고, 달맞이꽃 종자유를 보충해 줬더니 아토피피부염이 좋아졌다는 보고가 있은 뒤 많은 보고에서 달맞이꽃 종자유 효과를 확인했고 한동안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다 이를 반박하는 논문이 나오고, 피부과학 중에서는 NEJM 급 저널이라고 할 수 있는 British Journal of Dermatology에서 meta-analysis를 한 논문에서 효과를 입증할 수 없다, 라고 결론이 난 뒤에는
현재 달맞이꽃 종자유는 아토피피부염에서 부작용이 거의 없는, 하지만 효과도 뚜렷하지 않은 보조적인 치료법으로만 이용되고 있을 뿐입니다.
이런 식으로 한 때 화제가 되었다가 여러 검증을 통해 소멸되는 치료법이 현대 의학에서는 한 두가지가 아니죠.
사장되었어야 할 뒤집힌 이론이 공존하니까 문제인거죠. 또, 그 귀납적 증명이 제대로 된 귀납적 증명인지에 대해서도 의문부호가 달립니다. 단순한 경험의 축적이 귀납적 증명을 의미하는건 아니니까요.
그리고 우리나라 의학계에서 한의학을 싫어하는 이유야 다른 나라는 그 나라의 전통의학을 의학적 측면에서 증명해내면 그것이 의학의 범주에 들어오는데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거든요. 완전히 같은 예는 아니지만 IMS 논쟁이 거기에 해당될 수 있겠죠.
한의학을 과학적으로 규명하면 어떤 이득이 될거냐에 대한 대답은 가장 현실적으로 알려드리죠. 바로 "건강보험" 입니다. 한방이 건강보험에서 의학만큼 인정을 받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 내용과 방법이 비과학적이라서 보험기준을 설정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대한한의사협회에서 한방급여의 확대에 대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한방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으면 앞으로도 건강보험의 범주에 들어오긴 어려울겁니다.
"바로 "건강보험" 입니다. 한방이 건강보험에서 의학만큼 인정을 받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 내용과 방법이 비과학적이라서 보험기준을 설정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대한한의사협회에서 한방급여의 확대에 대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한방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으면 앞으로도 건강보험의 범주에 들어오긴 어려울겁니다."-마치 이글을 보면 대다수이 사람들은 한방은 의료보험이 안되는줄 알겠습니다? 한방진료가의료보험지출액중 차지하는 비율은 5%남짓입니다. ㅁ물론 굉장히 차지 하는 비율이 적지요 근데 건강보험 범주에 들어오기 어렵다고요? 보험기준을 설정하기 어렵다고요?? 의사분들 환자 초진비 얼마 받고 보험수가 얼마 받습니까? 찾아보세요 한의사가 의사보다 일인당 초진 보험수가 더 많이 받습니다.................달맞이꽃 종자를 한의학 본초명으로 견우자라고 합니다. 그런데 만약 견우자가 아토피 혹은 아토피와 유사한증세를 보이는데 유효한 효과를 내어 왔습면 본초에 효능이 기록되어 있었겠죠 하지만 아토피 혹은 유사한 피부질환에 유효한 효과를 보이지 않았으므로 귀납적으로 정리된 결과 그런 효능주치를 본초서에서는 기록하고 잇지 않으며 사용도 안하죠 또한 얼마전 안국약품에서 나온 시네추라라는 황련추출물이 있는데 이미 귀납적으로 검증된 황련의 효능을 가지고 약을 만들었고 제약회사에서 홍보를 잘했는지 많은 내과전문의께서 쓰시더군요 ...혹시 살사라진이라는 약을 아시는지? 방풍통성산으로 만든 약인데 다이어트약으로 쓰입니다. 이 약은 오래전부터 변비약으로 쓰였는데 변비제거를 통한 다이어트 약으로 쓰이게되었죠 근데 별로 유효한 효과가 안나오죠 방풍통성산이 아무리 귀납적으로 증명되었지만 증명된 것은 단순한 변비가 아닌 실증 즉 열증(한의학적으로)으로 인하여 동반되는 부수적인 증상중 하나인 변비에 사용된다 라고 귀납적으로 정리가 된 것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은 다른건 보지도 않고 모든 변비에 효과적이다라고 생각하죠 이것은 연구자들도 마찬가지고요
홍삼엑기스만 보더라도 그 안에 성분을 살펴보면 사물탕 가감방일 뿐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사물탕이라는 약은 한의학에서는 매우 자주 ,그리고 유의한 효능을 나타내는 약인데 이 약은 이미 몇백년동안 검증과정을 거치면서 수많은 의가들에 의심과 사용속에서 살아남은 주요 처방입니다. 이러한 사물탕같은 약은 이미 검증되어 과학적 검증조차도 불필요한 약입니다.(해봤자 똑같으니깐요) 하지만 이제마 선생님의 사상방은 아직 검증을 거치지 않은, 비 귀납적 처방이며 , 대부분 가설의 과정에 머물러 있는 약들입니다. 한의사라고 의심없이 책에 써있는 그대로 약을 쓰지는 않습니다. 다만 현대 서양 과학자들이 납득할만한 방법의 실험이 진행되지 않은 내용이 많습니다.
물론 한방의 진료행위도 건강보험의 범주에 많이 들어와있죠. 그래서 급여의 "확대" 라는 표현을 사용한거구요. 한방 건강보험 급여 확대 문제에 대해서는 다음 기사로 대체하겠습니다. 읽어보시면 제가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아실겁니다. 그런데 초진 진료수가는 이 문제와 상관이 없습니다. 진료수가를 논하려면 "상대가치점수" 라는 개념부터 이해해야 되는데 이 개념은 보험급여의 범위와는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kmi&arcid=1299847994&cp=nv
그리고 생약 추출물로 만들어진 약제에 대해 이야기하셨는데, 지금까지 저와 岳畵殺님께서 줄기차게 이야기했던게 무슨 뜻인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신거 같습니다. 전문의약품 중에서 생약 추출물로 만들어진 약품은 시네츄라 시럽, 살사라진 이외에도 많습니다. 이 상황을 가리켜 한방에서는 "한약을 빼앗아간다" 라는 이야기를 자주 하던데, 그 생약 추출물 제제들은 의학적인 연구와 임상실험을 모두 통과한 약입니다. 쉽게 말해서, 고대 동양의학서에 실린 내용을 토대로 하여 대규모 환자 Study를 거쳐 의학적으로 유의한 효과가 있다고 증명되었기 때문에 의학의 범주에 들어온 약이라는 뜻이죠. 적정용량과 용법 또한 연구되었을거구요. 살사라진 또한 한의학적으로는 어떤 약효가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의약품으로 승인된 이상 과학적으로 그 효능을 어느 정도 인정받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제약회사가 홍보를 잘 해서 내과 전문의가 사용하고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이 발언은 솔직히 좀 실망스럽네요. 답변해드릴 가치가 없는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마지막에 "서양과학자들이 납득할만한 방법의 실험" 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제가 말씀드리는 실험은 서양과학자 뿐만이 아니라 현재 전세계의 과학자들이 모두 인정하는 실험입니다. 단지 대한민국의 한의사들만 인정을 하지 않을 뿐이죠. 왜냐하면, 그런 방법의 실험이 진행되면 시네츄라 시럽이나 살사라진처럼 생약 추출물의 거의 전부가 한의학이 아닌 의학의 범주에 들어가버릴테니까요.
추억앨범님과 글쓴이
직접 얼굴까고 토론하면
꽤 볼만하겠다 ㅋ
의대가면 머리가 복잡하겠군요....;; 이렇게 의견이 충돌하는데 싸움날까 두렵네요....
그냥 문외한인데... 궁금한게 있어서요
이중맹검은 실험진행자의 주관적 개입을 막기위해 자신도 위약과 진약을 구분 못하게 해놓고 나서 실험이 다 끝난 뒤에 정보를 확인하는거 아닌가요?
Sham acupuncture는 어떻게 작동하길래 시술자도 환자의 피부를 뚫는지 모른 채 시술할 수 있는건지가 궁금합니다
논문에 따르면 Sham Acupuncture는 실제로 피부를 뚫을 수 있는 침이 아닙니다. 단지, 끝이 뭉툭한 바늘로 피부를 자극할 뿐이죠. 그 자극이 Real Acupuncture로 피부를 뚫는 것과 비슷해서 환자들이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Real Acupuncture의 효과를 연구할 때 대조군으로 사용할 수 있을거라는게 논문의 내용이구요. 그런데 forhereodtogo님 말씀으론 그 Sham Acupuncture 또한 완벽한 대조군으로 사용되기는 어렵다는 분위기라네요.
인문계 기피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