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한상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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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르비회원님들 저는 평범한 25살 대한민국 남자입니다. 고민도 많이 되고 해서 오르비에 글을 올려봅니다 많은 조언부탁드립니다 저는 2014년 2월 지방 일반고를 졸업하고 광주 모 재수학원에서 재수하여 15수능 25433을 맞고 부산의 모국립대 공대를 갔었고, 한번더 수능을 쳐서 16수능 33333을 맞아서 한국기술교육대 공대를 갔엇습니다 그 이후로 군대 2년보내느라 수능을 쳐보진 않았습니다. 작년에 군 전역 후 다니던 학교 공대에 취미도 안맞고 미래걱정도 되고 하여 제가 사는 곳의 정유공장 생산직으로 입사를 하고자 하였지만 제 주변에서 너 회사생활하다가 그만둘것 같다 너 성격상 꾸준히 뭘 못할거 같다는 얘기도 들었고 무엇보다도 대학을 다니다 안다니고 대학다니다 안다니고를 회사 인사담당자가 좋게 보지는 않아서 좀 고민이 됩니다 그동안 시험보았을때 성적이 저렇게 나왔다는 것은 제가 저 자신을 반추해 보았을때 게임에 빠져 공부를 열심히 해보진 않은것 같아 후회도 되고 아쉬움도 남습니다. 그래서 수능에 한번 더 도전을 해볼까 고민이 됩니다 제 꿈은 남들이 쉽게 못하는 전문직이 되는게 목표입니다. 제가 제 색깔이 너무 강하여 제 기술로 먹고 살아야 될것 같아서요 치대가 꿈입니다. 지금까지 살아왓던게 수능으로 살아온것도 있어가지고요 헌데 이제는 제 나이나 이런것도 고민해봐야 하고 시간과 투자되는 돈도 고민해봐야 할 나이라고 생각되어 이렇게 조언얻고자 오르비에 처음 로그인하여 글을 써봅니다. 오르비 회원님들의 따끔한 충고나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게임과 친구들에 대해 얘기해 보자면 저랑 매일 붙어있었던 게임친구는지금 일본으로 장가가서 저는 게임을 아예 안하고 있는 중이고 제 친한 친구들은 다 태평양에 참치잡으러 나가 있어서 지금은 친구가 아예 없는 상태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어머니께서 조그마한 한의원을 운영하고 계셔서 더더욱 전문직에 대한 열망이나 꿈이 있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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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이번 수능은 마지막이니까 새로운 교육과정으로 내년 수능을 노려보세요
물론 엄청 고된 여정이실겁니다 3달 하고 그만두실거면 안하시는거 추천
어머님이 한의원 운영?? 21수능 한의대 갑시다 ㄱㄱㄱㄱ
어머니 한의원? 일단 수특 구매 ㄱㄱ
본인이 확신이 있고, 열의가 있다면 시작하세요.다만
초심은 잃지마시고, 1년으론 부족할순 있어요. 올해
수능이 09개정교육과정 마지막해인지라, 15개정 교육과정 수능을 치질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일단 그런거 다 접어두고 하시고 싶으시면 일단 시작하는게 맞아요. 나중에 그것때문에 후회남길일
하지말라는 말입니다. 공부도 마찬가지로 후회남기지 않도록 하시고. ( N=4수험생 )
들어만 갈 수 있다면 정유공장 생산직도 좋을 것 같은데.
주변에서. 게임때문에 연애때뭉에 친구때뭉에 내가 수능을 망했다. 근데 지금은 방해요소가 하나도 없으니까 다시한번 해보고싶다. 이런 사람들 몇몇있었는데요. 다시 여러번 수능 봐도 결국은 수능 망했어요. 수능이 쉬운 시험아니신건 아시죠? 몇번 실패하셨으니까 한번 더 실패하기 더 쉬울거에요. 한번 더 스스로 타협하기도 쉬우실거고 핑계찾기도 쉬울거에요. 1년이라는 시간과 공부비용 걱정은 2차고민입니다. 본인이 진짜 버틸수 있을지. 수능 한달전까지 등급 안나와도 이악물고 버틸수 있을지. 주변에 이런걱정 털어놓을 사람이 없고 말할 사람 아무도 없을텐데 혼자 눈물삼키면서까지 연필들면서 공부할 수 있을지. 이게 1차 고민이에요. 그리고 주변사람들의 '회사생활그만둘것같다' '꾸준히 못할 것 같다'라는 말은 사회성 떨어지고 뭔가를 꾸준히 하지 못하고 포기하는 경향이 짙다는 건데, 도전하시기 전에 다시한번 본인을 점검해보세요. 25살이시고. 머리도 예전보다는 굳으셨을거고. 배우신거 까먹으셨을거고. 수능에 적응하는 것 까지도 시간 많이 걸릴거에요. 아직 잘 모르시겠다면. 3개월만 수능직전처럼 공부해보세요. 기출분석하시고 풀어보세요. 아직 1월이니까 괜찮아~이런마인드말고요. 진짜 9월인것처럼. 공부해보세요ㅡ 그렇게 3개월 버티셨으면 수능 도전하세요. 치대 아무나 가는거 아닌거 아시잖아요. 웬만한 각오가지고는 안됩니다.
남일같지 않아서 말 쎄게,길게 했어요. 상처받으셨다면 죄송해요. 하지만 제 글을 자극삼아 열공하셔서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그게 저한테 복수에요. 공부가 답이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드셨다면 다른 전문직하세요. 요새 사회는 기술직 천대안해요. 공부말고도 성공할 길 많아요. 다른길로 성공하시는것도 저한테 복수 제대로 하시는 거에요. 그리고 본인색깔이 짙은건 사회에서 필요하지않아요.. 사회에서 살아남으려면 사회가 원하는 사람이 돼야하는 것 같아요. 저도 엄청 좋은 대학교는 아니지만, 제가 생각한 바를 댓글로나마 말씀드려요.. 하실 말씀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시고, 긴글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이런 생각 가지게 된게 태국 일주일 여행을 갔다가 명문대 졸업한 애를 한명만났었는데 뭔가 아 얘처럼 되고 싶다 지금까지 나는 어떻게 살았나 하는 자괴감이 많이 들기도 했고 또 지금까지 살아온 거에 대한 끝맺음을 정유공장 석화공장 생산직 오퍼레이터로 만들고 싶지 않아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제가 남들보다는 우위에 있는게 머리인데 머리로 먹고살고 싶지 교대근무하면서 머리아닌 몸으로 때우는 생활은 별로 좋아보이지 않은 생각이 듭니다. 제 시간도 많이 없어보이기도 하고요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것은 과연 1년뒤 이맘때에 제가 수능점수가 치대갈수 있는 점수가 뜨냐 그게 문제인것 같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엄청난 공부량이 필요할것인데 그 공부량을 내가 만들수 있겠는가가 관건이겠구요
본인이 다른 사람들보다 머리가 우위에 있다는 건 어떻게 가지게 되신 생각인가요? 공장분들보다 본인이 학교공부에 대한 지식이 많아서요? 모의고사 등급 지금까지 잘 나왔어서요? 수능성적도 지금까지 높지 않았잖아요. 게임때문이라기엔 1등급이 하나도 없는데요? 제가 보기엔 님은 꿈을 이루기 위한 미친듯한 절실함보다 명문대 학벌에 대한 부러움+현재직업에 대한 창피함이 가장 큰 이유같아요. 그게 이유라면 길고긴 1년 버텨내기 힘듭니다. 그리고 본인에 대한 의구심이 크시다면, 제가 말씀드린대로 3개월만 참아보세요. 3개월도 못 참았다면 남은 10개월 절대 못 버텨요.
뱅뱅님 개인적으로 따로 상담하고 싶은데 혹시 연락처좀 알수 있을까요? 카톡이나 라인으로요
죄송합니다.ㅜ 세상이 흉흉해서 쉽게 못 알려드리겠어요ㅠㅠ 대신 오르비쪽지로는 언제든지 답장 해드릴게요!! 고민있으시면 쪽지주세요!
3자 입장에서 아직 공부할 준비가 안되신 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