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학번의 전공 고민...(반수?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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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종합 전형으로 서울 4년제 S대학에 입학한 오리비언입니다. 서울대, 서강대는 아니고 그래도 인서울 대학으로 쳐주는 대학 중 하위권 대학인데, IT분야는 강한 그런 학교입니다. 현재 전공은 컴퓨터입니다.
제가 처음부터 내신따서 수시로 가려고 비평준화 지역이라서 공부를 못하는 고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근데 공부보다는 노느라 공부를 거의 놨고, 정말 공부를 못하는 학교인데도 수학 과목을 5~7등급 받아버리는 상황이 됐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수학적 지식이 많이 부족하지요...
그래도 다른 과목들 성적으로 간신히 3점대 중반을 맞추고, 교내 스펙으로 다행히 인서울을 했습니다. 근데 이게 다행이 아니더라고요... 대학교 와서도 수학을 하는데, 영어로 배우는 확률과 통계.. 수학을 제일 못하고 그 중에서도 확통을 제일 못하는데, 영어로 수업하더라고요.. 그리고 논리수학... 이건 명제, 집합, 알고리즘 이런거 배우는데 진짜 머리가 안돌아가서 이해도 잘 안되더라고요... 이해를 해야 암기가 되는 스타일인데 이해가 안되니까 전공을 그냥 놓게 되더라고요..
물론 신입생이라 노느라 공부를 안해서 어려운 것도 있겠지만, 다른 친구들은 다 이해하고 토론하니까 내가 정말 여기 있어도 되는건가 자괴감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반수도 생각해봤는데, 솔직히 이과는 어느 전공을 가던지 안맞을거 같고, 문과로 가려는데 문과는 대학 네임벨류가 어느정도 중요하잖아요. 그래서 중경외시 위쪽 아니면 반수 실패라고 생각하는데, 수능이 쉽지 않은걸 알기 때문에 고민됩니다..
그래서 생각해본게, 여기서 전과해서 평소 하고 싶었던 언론사(기자, 아나운서)를 위해 언론쪽을 전공하고, 학교의 언론 고시반에 들어가서 취업 준비를 하면 어떨까도 생각해봤습니다...
무역 회사 취직도 관심이 있는데, 작년 교통대학교 의왕캠퍼스 철도물류경영컴퓨터학부에 수시 합격 했었는데, 여기에 한 번 더 원서를 넣을까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1. 현재 컴퓨터학부 재학 중이나, 수학으로 인해 학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음.
2. 문과로 반수 생각할까 고민 중(단, 중경외시 이상으로만..)(수능 공부 1도 안해봄) (전공은 신방or국문or영문or물류)
3. 그냥 현재 대학에서 언론 전공으로 전과할까도 고민 중
4. 작년에 수시로 붙었던 교통대 의왕캠 철도경영물류컴퓨터학부에 원서 넣어서 합격하면 경영물류 전공할까도 고민중..
(근데 떨어지면 어떻게 해야될지도 모르겠음..)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요즘 너무 우울합니다ㅠㅠㅠ 솔직히 하나도 모르겠어서 공부도 잘 안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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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1학기 무조건 2점대 각인데, 기말부터 맘잡고 하면 가능성 있을까요?ㅠㅠ
일반고 3중반으로 거길 갔다구요??
네, 그래서 저희 지역에서 레전드로 불리는 타입입니다... 말하는걸 좀 잘해서 면접도 잘 봤고, 코딩 질문 들어오면 100퍼 답변 못할꺼 예상하고, 알고리즘으로 아는 척 좀 했습니다...ㅋㅋ (솔직히 저희 학교, 특히 저희 과가 종합에서는 내신보다 활동, 스펙, 경험을 중시하는거 같더라고요..)
그냥 만족하고 다니시는게... 반수할 문제가 아니라 전공공부 따라가는게 문제같은데요
아무래도 그게 정답인가 보네요... 딴 생각, 놀 생각 접고 전공에 전념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ㅜㅜ
진짜 고민 많았고, 너무 우울했는데 감사해요...
도저히 적성에 안 맞는다가 아니라면 수학공부 제대로 한다 생각하고 극복하시길요.수시로 들어와서 다시 수능공부하는게 쉬운 일도 아니고 전화기를 능가하는 대세과에서 그럴 이유도 없고 무엇보다도 님은 충분히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갈수 있다고 봅니다.열심히 하세요!
감사합니다ㅠㅠㅠ 다른 사람보다 훨씬 오래 걸려도 끈기 갖고 공부해봐야겠어요... 근데 일단 이번 중간 고사는 틀린듯요ㅠㅠㅠ
중경외시도 그렇게 쉽지는 않지만 의지만 있다면야...
근데 의지가 제일 문제에요... 의지가 진짜 심각하게 부족해서 제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질 정도...인데 그래도 안하는 의지박약;;;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