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 실패.... 자퇴후 삼수 결정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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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98년생 이번에 재수하고 그저 그런 지방 대학교를 가게 된 학생입니다.
목표가 인 서울 이였던 저는 이번에 지방대 기숙사를 들어가면서 내가 이 학교를 과연 계속 다닐 수 있을까 보자마자 한
숨만 나왔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그냥 자퇴하고 삼수할까 고민을 하게돼서 우선 입학식을 앞두고 집으로 왔습니다
입학식은 안가도 된다고 해서요. 기숙사도 맘에 안들고 모든 상황이 저를 삼수로 몰아가고 있었습니다. 집에 와서 곰곰
이 생각해보니 내가 삼수를 할려고 하는 것은 그냥 현실 도피인가 무엇을 위해 삼수를 할려는 것인가 목표는 있나? 지옥 같은 1년 다시 버틸만한 동기가 있나? 진지하게 생각해봤습니다. 그 결과 저는 단지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웠던 것 같습니다. 좋은 대학교 가면 나를 무시하지 않겠지 그런 생각 때문에 삼수를 생각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에 대한 불만족 그런게 컸습니다 재수 했는데 왜 이런 대학밖에 못 가지 하는 불만족이요, 뚜렷한 목표 없이 그저 멋있게 살려고 돈 많이 벌고 싶어서 삼수를 할려고 하는것은 옳지 못 한 선택이겠죠? 아직도 내가 삼수를 하면 잘 버틸 수 있을까 계속 고민이 됩니다. 뚜렷한 동기, 꿈 없이 삼수를 하는 것은 미친짓이겠죠? 욕이라도 좋으니 아무 말이라도 좋으니 이 글을 보시면 꼭 한마디라도 해주시면 너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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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대학 다녀보고 수업 들으면 생각이 달라지실수도 있어요 ..! 저는 삼수는 무서워서 삼반수 합니다
저도 9월에 비해 폭삭 가라앉아서(막판에 가면서 공부를 덜한게 크지만) 한번 더 봐야하나 싶지만... 글쓴이와 같은 마음이라 확실한 결정을 못하고 있습니다.
성적이 별로인 친구들이 잘지내는것같아서 너무 부럽기도 하고 작년처럼 미친듯이 달릴수 있을지 싶어서 관두려했는데 알바 여러번해보니 왠지 공부를 해서 상황을 바꿀수 있는 적기가 지금인것 같기도 하구요.
한편으로는 공무원시험을 준비해야하나 싶기도 하구요.. 시행착오를 많이 겪어봐서 어떻게 할지 계획은 세워졌는데 실행이 힘드네요 저랑 마음가짐이 비슷하신거같아 글이 길어졌습니다. 학교 우선 다녀보시는게 어떠실지.. 학교 다니다보면 걱정하던 친구들도 그냥 적응해서 지내더라구요 반수 결국 못하구요 근데 다니시면서 마음의 상당부분이 진짜 못다니겠다는 생각이 들면 시작하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삼반수 준비하는 한 학생으로서 적어봅니다 후회는 하지않으셨으면..
3~4월까지는 대학교 열심히 다니면서 생각해보셔요.
일단3월달까지 한번 다녀보고 결정해도 늦지않은것같아요! 조금 더 생각해보시구 신중한결정 하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