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6살입니다. 제 이야기 좀 들어주실래요?
게시글 주소: https://ys.orbi.kr/00015319558
안녕하세요. 올해 26살됬고,
공무원 준비했었어요. (제대도 진작했고 전문대 다니다가 그냥 지퇴했어요)
1년해서 작년 지방직 3문제, 국가직 2문제 차이로 떨어졌고
떨어지고 나서 다시 준비하다가 여러가지 생각에 빠져서
내가 진짜 원하는 길인가, 내가 행복할까, 하기 싫다 못하겟다 이런 생각이 몇일 몇주 몇달이 지나도 안 없어지더라구요.
그래서 공부도 안되고 결국 프리패스,교재 다 팔았어요
대학을 다시 가서 내가 하고 싶은 걸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들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메가스터디에서 패스 질렀습니다.
공부한지는 한달정도 됬습니다.
그런데 제가 정상적인 인생길을 걷고 있는건 아니잖아요?
올해 수능봐서 내년에 입학하면 27살이고 졸업하면 31살인데
취업을 할 수 있을까? 라는 불안감이 또 생기더라구요
인터넷에 찾아보니깐 남자는 30,31살도 충분히 된다라는 말들이 많긴하지만,
그렇다고 대학을 다시 가려는 목표를 포기하고 싶진 않습니다.
하지도 않을 것이구요.
지금 당장이든, 대학을 가서든 미친듯이 하자는 다짐을 반복할뿐입니다
제가 안도감을 가지고 싶고 불안감을 떨치고 싶어서 글을 쓰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여러분은 제가 이해가 가십니까? 그리고 제가 늦은나이에 졸업 후에도 정상적인 삶을, 제 꿈을 찾는 삶을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상관없습니다. 그냥 말해주세요
복 많이 받으시구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이거 뭐 어케봐야하나요 세번째 자연수는 작수는 1234 사설은 지정된 자연수 로내고...
-
사관 국어푸는데 이해한건제대로했는데 선지를 오해석 하는경우가 대부분인데 이게 진짜...
-
투과목하고 의대가는 법 93
생2 응시했습니다. 질문 받아요!
-
안녕하세요. 이투스 손경호 강사입니다. 오늘 15일 2022 수능의 가장 큰...
-
[생2오류] 이재명 후보에게 직접 얘기해주세요. 149
안녕하세요. 이투스에서 생명과학을 강의하는 손경호 강사입니다. 수능 생2 오류와...
-
안녕하세요. 이투스에서 생명과학을 가르치는 손경호입니다. 일전에 22 수능 생2...
-
반갑습니다. 저는 이투스에서 생명과학을 강의하는 손경호입니다. 오르비에 다른 글로...
-
화1생2하고 있었는데, 목표가 바뀌어서 화1지1으로 하려고요. 고등학교 특성상ㅇ...
-
워드 파일 확인해주세요! 현재 과제 덕분(?)에 화요일/금요일 업뎃은 못지킬수도...
-
안녕하세요? 생2 뽀개기입니다. 화요일에 글을 못 써서 오늘 뵙게 되었네요.......
-
고인물들이거나 개정전 생1하셨던분이면 문제없는지만 처음하면 1~3단원에서 암기량...
-
안녕하세요! 생2 뽀개기입니다. 오늘은 유전자 발현 조절 중 진핵생물에 대해서...
-
안녕하세요! 생2 뽀개기입니다. 워드 파일이 아니라 직접 글 쓰는 건 오랜만이네요....
-
드라마 보다가 업로드를 깜빡해버렸네요... 업로드 늦은 점 죄송합니다. 여러분도...
-
그동안 생2칼럼을 꾸준히 올려왔었는데, 요즘 수강신청 시즌이라 대안 시간표를 짜느라...
-
지각 죄송합니다 ㅠㅠ 도움 되었다면 좋아요 부탁드릴게요!!
-
드디어 코돈 문제풀이네요... ㄷㄷ 오늘은 코돈 문제를 풀기 위해 필요한 기초...
-
그동안 월수금 생2칼럼을 써온 생2뽀개기입니다. 아직 개강은 아니지만... 개강이...
-
메셀슨과 스탈의 실험 문제풀이에 대해 주로 다루었습니다. 리퀘스트가 있다면,...
-
오늘 연재 늦은 점 죄송합니다 ㅠㅠ 다음 번에는 메셀슨과 스탈 문제풀이/ DNA...
-
안녕하세요! 생2 뽀개기입니다. 이번에는 샤가프 법칙과 DNA 복제에 관한 킬러...
-
안녕하세요! 생2뽀개기입니다. 사실 칼럼의 취지가 각 과목에 대해 유익한 정보를...
-
안녕하세요! 생2 뽀개기입니다. 오늘 칼럼을 시작하기 전에 이 칼럼의 분량이 상당히...
-
생2칼럼 4회차)효소/삼투압 문제풀이/request 10
안녕하세요! 생2 뽀개기입니다. 우선 오늘 연재 늦은 점 사과드립니다 ㅠㅠ 사정이...
-
생2칼럼 3회차)세포막 17
안녕하세요! 생2뽀개기입니다. 벌써 세 번째 칼럼을 쓰게 되네요. 여러분들이 제...
-
지금 진도 어디 쯤 나가나요? 엣지는 언제서부터 시작하는지...
-
안녕하세요! 생2뽀개기입니다. 오늘 칼럼은 기존 생1에서 생2로 올라온(+저번에...
-
안녕하세요! 어제 칼럼 공지글로 인사드렸던 생2 뽀개기입니다. 칼럼 1일차 글을...
-
2020 수능을 본 (전) 수험생입니다. 오르비에서는 처음 인사드리네요 ㅎㅎ...
-
지금까지 나온 생2 실모가 uaa볼륨1이랑 정수민t박에 없는고같은데 uaa는...
-
수특에 나와 있는 대로 테마 잡았어요 생명과학1은 총 56개 생명과학2는 총...
-
포만에 몇일 전에 올라온 사진 이번 6평 문제들입니다.
-
생2 ㅈㅅㅁ 모의고사 1~10회 정오표(?) [아마도 최종] 10
여기 올리는 것들은 전부 검사를 맡은 것이기 때문에 정오표에 곧 올라가기는...
-
42정도로 만드셨다네요... 참고하세요
-
2017시행 2018 6월 모의고사 생2 16번 해설 12
안녕하세요 생2 선택 여러분(웨아직도안바껐데) 독수공방에서 생2 모의고사 해설을...
-
성적증명서는 뽑아뒀구요 생2문제 출제 및 검토 가능합니다. 카톡아이디...
-
이 글은 생2 경쟁자를 제거하려는 악성 훌리들을 경계하기 위한 글입니다. 생2 전파 프로젝트 4일차
-
많은 사람들에게 생2는 매우 어려운 개씹헬난이도이면서 표본수준은 엄청엄청 높은 절대...
-
생2 전파 프로젝트 1일차!
-
지방사람이라 기출밖에 풀게없네요.. 해봣자 인강 문풀 ㅠㅠ 생2서바이벌모의고사 나...
-
[수완 정정] 답답해서 직접 만든 생2 수완정오표 (캠벨) 6
수능완성 생명과학II 풀다가 하도 이상한 느낌이 드는 선지가 많은데 EBS에서는...
-
왜 올리고마이신같은 ATP합성효소 저해제가 작용하면 전자전달계와 TCA회로 전체가...
-
이번에 생2 하다가 망해서 지2로 옮기려는 학생입니다 생2는 진짜 오르비서 본 가대...
-
보시다시피 저는 수학 3등급이잖아요 수학 3등급도 만점맞는 생2! 개쉬움! ㅇㅈ?...
-
Locked 18
Locked
-
생2같은 과목은 안하는게 답인거 같습니다(진지, 엄격, 단호) 2
예비 고3분들 선택과목에 고민들 하실겁니다생2를 한 제 입장에서...
-
2017수능때 갈때까지 가서 한 번 터질려나요..
-
국a 93 수b88 영94 물2 44(...) 생2 48 한양대 물리 추가합격 되나요 2
아니면 시립대 물리행....
-
광합성 물생성? 3
광합성에서 물이 생성된다고 하는데 어디서 생성되는 건가요?
-
대수능 오류? 1
2015대수능 생명과학2 18번 오류인듯 하네요! 대장균 I은 플라스미드가 들어가지...
꿈찾아 가세요 ㅠㅠ
할수있어요
넵 자기가 진정으로 원하는것을 찾아간다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생각됩니다
네, 맞습니다. 감사합니다
열심히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완전 이해가요 힘내세요
![](https://s3.orbi.kr/data/emoticons/2017_christmas/005.gif)
감사합니다, 짧은 한마디가 큰 힘이 됩니다.형님 나이는 숫자에 불과합니다
혹시라도 나이가 걸리시는거라면 아직 마음을 다 정리하시지 못하신것 같습니다
지금부터 준비하신다면 못하실거 없으실것같습니다
화이팅하시고 헹님도 새해복많이받으세요
감사합니다, 형님보단 형으로 불러주세요!
다시 마음 다잡고 열심히 해봐야겠습니다
한양대학교 꼭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전 2년뒤에 약대로 갑니다 형
같이 힘내서 공부해유(99년생 현역)
가시는 약대에서 최고의 학생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형님도 올해 꼭 좋은결과 있으시길 빌겠습니다
이해갑니다. 정상적인 삶. 그 잣대를 자신에게 대지 마세요. 자신의 길을. 자신의 방식대로. 걸어가면 됩니다. 멋지네요! 엄청 부러워요
감사해요, 저만의 길을 제가 만드는 것도 방법이겠네요!
회사때려치고 의대도준비하는 시대입니다.
흔하지는 않지만 충분히하실수있어요!!!
남들보다 더 많이 더 열심히 해야겠죠!
감사합니다
근데 냉정하게 대학가서 자기적성맞는일 찾아서 하기는 드물어요.. 그리고 대학간다고 취업되는것도 아니고.. 잘생각해보시길..
네 맞습니다, 그런 불안감이 많이 드는게 사실이에요.
그래서 이런 글을 쓰는 것일 수도 있구요!
그렇다고 지금 포기하면 저는 끝일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더 열심히 미친듯이 마지막기회를 꼭 살려야겠다는 다짐을 다시 해봅니다
넵 형님 그런 마음가짐이면 충분하다 생각듭니다 파이팅!!
저도 올해 26살인데 수능보려고 합니다
같이 힘내요
저는 올해 21살되는 애송이 재수생입니다.
형님과 비슷한 상황에 계신 같은 반 누님의 얘기를 꺼내자면
그 누님은 공대 나오시고 대학원 진학 도중에 26살에 교대에 가고 싶으셔서 다시 학원에 도전하셨고 도중에 6월에 건강상 문제로 나가셨긴 했지만 나이를 막론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길을 당당히 걸어가며 평소에 해피해피하게 생활하시는 모습보고 같은 반 다른 친구들이 많이 좋아했어요. 사람들은요 남이 어려운 환경에서 도전하는 모습을 보면 막 응원해주고 싶은건가봐요 다들 누나를 응원했거든요.
저도 형님 얼굴 한 번 보지 못하고 여기서 오늘 처음 본 사람이지만.. 그래도 도전하는 사람을 보니 응원을 막 해주고 싶어요~~!
감사해요, 정말로
큰 힘이 됩니다.
저도 응원할게요!
대학에 다시 가서 하고 싶은 걸 해야겠다고 하셨는데 하고 싶은 게 구체적으로 어떤 건가요? 의치한이나 로스쿨 등 전문직을 목표로 삼는다면 대학에 다시 가는 게 맞는데 그게 아니라면 결국 나중에 다시 공무원 시험으로 돌아오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본인도 알다시피 27살에 대학 가서 남들처럼 취업하는 건 많이 어려우니까요.
IT 쪽으로 전공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해외에서 일하는 것도 제 꿈이구요.
여행을 몇번 다녀보니 한국을 떠나 해외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더 확고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러기위해서는 제 능력이 제일 중요하겠죠)
현재 목표는 숭실대 컴공, 한양대 정시템, 중앙대 산업보안입니다.
현실적인 문턱이 저도 심각하게 고민되긴 합니다.
그렇다고 몇년이 지나도 공무원을 다시 도전할 것 같지 않습니다.
이 현실적인 문제들을 제가 극복해나가야 될텐데 참 걱정입니다,
남들보다 더더더 노력하면 할 수 있을거야라는 생각을 하면서 버티는 중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저 문제들을 겪어보지 않아서 저도 잘모르겠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걸, 내 꿈을 조금이나마 이루고 싶다. 이런 생각이 가득해서 일단 목표하는 대학을 가고 나서 진지하게 그 앞의 길들을 고민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한살 한살 나이를 먹을때 그나이로 살아갈 시간은 살아가는 동안 딱 한번이잔아요 26살이시면 26살의 인생은 올해 한번뿐이구요 한살한살을 한번뿐인 인생이라고 생각하세요 . 저도 그렇게 살고있답니다.
감사합니다,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 모르겠지만
지혜로우신 분인 것 같습니다
친구야..나도26이고 올해 수능다시칠거야 우리잘보고 술한잔하자 힘들때쪽지하자 홧팅
ㅠㅠㅠ 응원합니다. 혹시 조언구해도 될까요?
내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