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오마] 막판 유형 정리 때문에 강박이 생기는 것을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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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정리 하느라 내용이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 학생들에게"
관련 내용 ▶ #국어 화법과 작문 #국어 유형 정리 #전과목 유형정리
유형 정리 하는 학습은 매우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내가 많이 풀어보던 유형이 나왔을 때 생각해 두었던 풀이대로 차근 차근 풀린다면, 자신감도 생기고 풀이 속도도 단축되고 긍정적인 영향력이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파이널 시기로 갈수록 조금이나마 시간을 더 줄이고자 많은 친구들이 유형 정리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유형에 지나치게 집착을 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화법과 작문 파트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집니다.
이전에 칼럼에서도 잠깐 다루었던 이야기이지만, 유형 정리는 때론 독이 되기도 합니다.
여러분에게 조심스럽게 기준을 제시해보고자 합니다.
잠깐 생각해봤을 때, 떠오르지 않으면 본질로 돌아가라
시험날 새로운 것이 나오는 것은 매우 당연한 일입니다.
아니 이러한 생각을 안 해보고 가는 사람은 본인이 현실을 부정하는 거겠죠?
따라서 시험날은 반드시 새로운 상황을 마주하게 될텐데
이때 새로운 상황이란 1. 신유형 2. 떠올렸을 때, 풀이가 딱히 생각이 안 나는 경우 이 모두를 포함합니다.
신유형을 그 순간 참신한 풀이를 생각해서, 풀어낸다?
어차피 다 읽기 전까지는 '무엇이 효과적인지' 알지 못하며, '효과적인 것'을 찾는 과정에서 어차피 다 읽게 됩니다.
신유형이란 말 그대로 경험해보지 못한 것입니다.
따라서 이 순간 '어떻게 하면 효율적이지?', '이렇게 해야 효율적인가?'가 직감적으로 오면 좋겠지만, 아니라면
그 시간에, 그냥 정독해라
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 생각을 포기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우연히 핀트가 맞아 직감적으로 되는 경우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것이 아니다 싶을 때 이렇게 단순하게 생각하자는 의미에요!)
오히려 그게 시간을 절약하는 길이기도 하며, 무엇보다 정확하기 때문에 불안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내가 많이 보았던 유형이더라도 체화가 되지 못했다면, 마찬가지입니다.
혹은 많이 보았지만 조금 달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를 때도 똑같습니다.
시험 날 너무 많은 도구는 가져가도 쓰지 못합니다.
아주 심플한 전략이 여러분의 불안을 덜어줄 겁니다.
자연스럽게 붙어 나오는 유형별 전략, 당일의 센스들이 있겠지만
그것이 잘 안될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할 것인지를 생각해보세요.
오히려 그러한 유형이 나왔을 때, 기뻐하세요.
남들은 이 시간에 어떻게 할 지 고민하느라, 정작 지문은 읽지도 않고 있겠구나.
그 시간에, 나는 정독해서 읽어야지. 이 문제는 맞추기만 하면 본전 이상이다라고 생각하세요.
모든 기준은 내가 되어야 합니다.
내가 많이 보았던 유형들이 오히려 더 위험합니다.
스스로 말리게 돼요.
왜 내가 알던 건데 안 풀리지?
그런 생각 말고, 그건 나한테 신유형이라고 생각하고 본질로 돌아가세요.
까보기 전까지는 모르잖아요?
본질은 정독하기 이며, 그 외의 전략들은 체화되어 자연스럽게 나올 때 쓸모가 있는 겁니다.
유형이 여러분을 강박증에 밀어 넣고 있다면, 머리를 가볍게 하세요.
되는 부분은 적용하고, 안 되면 본질로 돌아가자.
이 말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Simple is the Best
공부를 디자인 합니다 _ 미라오마 T
[미라오마 T]
* 서울대학교 / 독학 삼수
* 온.오프 멘토링 전문 강사
* 국어 강의 4년차 _ 강의를 사랑하는 1人 (소소한 행복)
* [미라오마의 수능 블로그]운영
* 수만휘, 오르비 칼럼 多 연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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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멋있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