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대를 지망하고있는 현역 고3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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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때까지만해도 줄기차게 연고대 상위학과를 꿈꾸며 헛되이 살다가 부모님과의 상의 끝에 3학년 들어서면서 교대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저는 교원대를 원했으나 부모님께선 아무래도 현재 중고등교사 임용시험의 현실을 감안하셧는지 교대가 아무래도 너한테 그나마 유리하지 않겠느냐라는 식의 권유를 하셔서 굳게 교대로 마음을 먹고 지금까지 공부하고있는데요... 내신성적은 전과목2.8등급 모의고사는 가장 최근에 본 모의고사가 112232입니다(99 98 92 94 89 93) 솔직히 서울교대 목표로 공부를 하고는 있습니다만 이정도 모의성적으로는 부족한 내신을 채울수가 없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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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졸업한 남자로 지금 교사 생활을 하는데 제 경험에 비추어 말씀드리면
남자로서 죽어도 못할 짓은 아닙니다.ㅋㅋㅋ 하지만 뭐.. 좀 적응이 필요하구요.. 저도 아직 적응중이구요;;
교대나와서 초등교사는 쉽고 편한 직업이다고 생각하시고 들어오면 생각보다 힘들어서 고생하실꺼구요.
아마 다른 직업(직장생활하거나 기업계취직하는 것)보다는 그래도 좀 더 수월하고 여유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하셔야지
교대 혹은 교직 자체가 쉬운 일이라고 생각하면 큰 코 다칩니다.
임용고시도 님께서 졸업하실시즌이 되면 경쟁이 매우 치열해 보이구요.
근데 그렇게 치열해져도 사범대보다는 낮을꺼에요.
인생을 여유있게 즐기고,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부유하진 않지만 정신적으로 풍부한 삶을 살고 싶다면 교대 정말 추천드리구요.
야망이 넘쳐서 나는 출세할꺼다, 최고가 되고 싶고 나는 내 잘난 맛에 산다 싶으신 분은 절대 오지마세요~ㅋㅋㅋ
그리고 이건 정말 지극히 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앞에도 그렇긴하지만 앞의 내용은 대부분 교대생들도 공감할 만한?!) 말씀드리면
스카이 서성한 밑의 어정쩡한 학과(정확한 목표가 정해진게 아니라 그냥 점수 맞춰서)보다는 교대가 낫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행시, 사시, 의사 뭐 이런 전문직이 아니고서야 대부분 직장생활할텐데요.... 직장생활도 힘들거니와 들어가기도 힘들어요...ㅠㅠ
그리고 그게 안정적이지도 않구요. 그리고 웃긴거 좋아하고 밝은 성격이라면 무조건 교대 오세요ㅋㅋㅋㅋ
작지만 소소한 즐거움이 많습니다~
단, 그 과정(교대4년+임고)은 절대로!! 절대로!! 쉽지 않아요.
공부가 어려운게 아니라 시험이 객관성이 부족해서 공부량과 관계없이 당락이 좌우되는 경우가 많아서 그래요..
앞으로 경쟁이 심해지면 보완되겠죠~
저 서울교대 남학생인데 같은과 남학우 2명 벌써 떠날려고 합니다. 뭐 적성문제도 있겠지만 사실 지루합니다. 항상 똑같은 학우 만나고 다른 과랑 교류없고 매일이 똑같은 일상이고................진짜 적성문제입니다 잘생각하세요
지방교대 재학중인 남학생입니다.
저랑 진로선택과정이 비슷하네요. 그런식으로들 많이 오는거 같은데, 교육에 뜻을 가지고
온사람은 생각보다 별로 없습니다. 부모님들이 안정적인 부분을 많이 추구하기 때문에 큰 메리트는 있습니다.
남학생같은 경우에 보통 1학년 마치고 군대는 많이 갑니다만 교대는 4학년 마치고 임용을 붙어놓고 갑니다.
상황은 다 다르겠지만서도, 저희학교 같은 경우엔
한 해 졸업예정자 (4학년 재학생)의 50% 정도가 되니 임용을 붙지 못하고 군대 끌려가는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을 덜 한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범대학에서 잘 하지 않는 저런 배짱도 부리는거지요.
교대 4년기간동안 호봉도 인정해줘서 임용 붙고 군 제대 후 현직에 나가면 7급공무원 11호봉 월급이 나온다고
들었습니다( 이 부분은 정확하지 않아요) 여튼, 초봉치곤 봉급도 괜찮고, 여유로운 생활도 있고
서울은 덜 하겠지만 지방에는 여선생님이 자기 수준에 맞는 배우자를 찾기 힘들어 남교사에 관심을 갖고
부부교사가 많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느정도 이 점도 있는것 같네요.
다만, 이런 좋은 부분에도 생각하셔야 할 것이 처음에 연고대 상위학과를 목표로 한 것 처럼
소위말하는 '출세' 와는 거리가 좀 멀어진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그저 '평범하게' 부족하지 않게 사는 생활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 부분 감내하 실 수 있다면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더 궁금하신 부분은 쪽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