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더지파두목 [495668] · MS 2014 · 쪽지

2017-07-22 23:05:35
조회수 17,060

시대 시머 재종에 고합니다

게시글 주소: https://ys.orbi.kr/00012652804

 우선 올해 시대재종에서 남은 기간 공부할 수 있게된걸 큰 행운으로 생각하고 원장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시대재종의 특장점중 하나는 빠른 피드백입니다. 하지만 이전부터 조금 느끼고 있었고, 권경수 선생님 말씀을 들으니 이런 아쉬움이 들더군요.

'시대재종은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려 하고 있으나, 실상은 커뮤니티 댓글 하나에 휘둘리는구나.'


 지금까지 있었던 거의 모든 변화들은 학생 입장에서 상당히 긍정적인 방향으로의 변화였습니다. 해설지, 외출등은 학생들을 믿고 존중했기에 일어난 변화였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의 의견을 듣는 루트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정되어있다는 사실이 상당히 유감스럽습니다. 분위기를 살피기 위한 모니터링은 좋으나, 그것이 학생들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주 루트가 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오르비언이 아닌 재원생들이 의견을 표할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때문에 저는 '의견 이메일'을 제안합니다. 건의함은 아무리 익명으로 진행된다 하더라도 '내가 건의함에 무언가를 넣었다'라는 사실이 노출되기 때문에 활성화되기 어렵습니다. 익명성과(지메일은 계정 생성이 자유롭습니다) 편의성을 도모한 의견이메일 주소를 생성하여 그 루트를 통해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한다면 훨신 많은 재원생들의 합리적인 건의 근거와 개선방안을 들을 수 있을겁니다. 이메일을  통해 추합한 합리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토의하고, 투표를 통해 학생들의 의견을 물으면서 점점 대한민국 자연계 N수생 최상위 600명을 위한 가장 메이져 진학율이 높은 학원으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이까지가 글을 쓰는 목적이었고, 이제 제가 하고싶은 말을 몇마디 더 끄적여 보고자 합니다.


 어떤 학원 6층에 있다가 시대로 옮기게 되었는데 아주 행복하게 학원생활 하고 있습니다. 이전 학원에서는 장학금 수혜자도 없고, 학생들을 수입원으로 '취급'하는 느낌을 받았다면 시대에서는 실적을 내줄 학생들로 '대우' 받는 느낌입니다. 무료개방기간 예비OT때 들었던 한마디가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모든 선생님을 1타 선생님으로 구성했고, 단 한 명의 선생님도 놓치고 싶지 않았다' 학생수 많아져서 우수한 선생님 수가 부족하니까 이상한 선생님 몇명 끼워넣고 '라인업 그런거 상관없어 자기 하기 나름이지 뭐 '라며 라인업에 불만을 가진 학생을 이상하게 취급하는, 혹은 선생 하나 마음에 안든다는 내부 사정 때문에 100일 조금 더 남은 시점에 '자기 학원 재원생들에게 피해가 가게' 단과를 일방적으로 폐강하는 여타 학원들과 가장 비교되는 차이점이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재종반에 들어오시는 이유도 학원이 선생님들을 '대우'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더 하고싶은 말이 많지만 남은 말은 의견이메일을 통해 개인적으로 쓰는것으로 하고

특히 수업이 많으신 박상희 엄소연 엄영대 최수준 선생님께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글을 줄입니다.


요약

1. 오르비에서만 피드백하지 말고 의견 이메일을 만들어서 재원생들의 의견을 고루고루 받자

2. 시대재종 짱짱맨

시간 되시면 천천히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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