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보] 통수단어 (9) - 4월 학평 버전

안녕하세요.

오르비 영어인강

강남오르비 영어단과 강사

이경보입니다.

저번 공부방향 칼럼을 보고 많은 학생들이 상담 요청을 했습니다.

여러 학생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고요.

상담이 너무 밀려서 정신이 없었네요.

혹시라도 내가 답장을 놓치거나 한 학생이 있으면 미안합니다.

서운해 하면서 저를 저주하지는 말고요.

다시 연락을 주셔^^

참고로 금요일은 수업이 꽉 찼고요.

토요일과 일요일은 밤 10시 이후에 답장이 가능합니다.

큰 방향만 맞으면 괜찮습니다. 더 이상 신경 쓰지 말고 죽 달리세요.

꾸준한 노력이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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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시험 보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모의고사에서 중요한 것은

- 시험 볼 때는 열심히, 집중해서 보기

: 실전상황에서 내가 무슨 짓을 하는 지, 연습과 무엇이 다른 지 알 수 있습니다.

- 시험 이후 틀린 문제에 대한 원인 분석

: 그걸 해결하면 다음에 틀리지 않겠죠.

모의고사에서 중요하지 않은 것은

- 점수에 대한 의식, 자만심이나 지나친 걱정

: 자신감은 괜찮아요. 자만하고 이 정도면 됐다는 생각은 스스로에게 별로 좋지 않습니다. 이번 영어 워낙 쉬웠잖아요.

걱정할 수는 있어요. 그렇다고 그 걱정이 지나쳐 공부를 못 하는 수준까지 가면 안 되겠죠.

잘 나오면 뭐 할 것이고, 안 나오면 어쩔 것이여...

그냥 기분이 좌지우지 되는 건데, 아직 뭐 점수 제대로 나올 때가 아니자녀.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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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통수단어는 4월 학평에 나온 것 중 일부입니다.

뽑은 단어가 정말 많은데

어떤 것들은 글로 하자니 너무 길어져서

그나마 설명이 용이한 것들만 모았습니다.

identify 에 대해서는 할 말이 너무 많아서 나중에 정리할게요.

문제 나가유~

1. None of the tuba’s sounds are duplicated by the violin. (35번)

2. You can use a third party to compliment a person you want to befriend. (29번)

3. As a result, the first group, thanks to their cooperative tendencies, can take over. (38번, 주어진 문장)

4. That such “rewarding” email comes unpredictably does not dim its attractiveness or keep us from looking for it. (40번)

5. disregard (42번 선지)

-----------------------정답 및 해설------------------------

1. None of the tuba’s sounds are duplicated by the violin.

정답 : 복제하다

해석 : 그 튜바의 소리 중 어떤 것도 바이올린에 의해 똑같이 만들어지지는 않는다.

duplicate = du (둘) + ate (만들다)

= 두 개로 만들다 -> 복제하다

둘을 똑같이 만들어~

dual 둘의 / duel 결투

통수단어 (7) 복습이용~

dubious 의심스러운 (저 사람 의견이 하나가 아니라 둘이니까 좀 의심스러운데?)

2. You can use a third party to compliment a person you want to befriend.

compliment : 칭찬(하다)

complement : 보충(하다)

해석 : 여러분은 친구가 되고 싶은 어떤 사람을 칭찬하기 위해 제삼자를 이용할 수 있다.

이 둘은 혼동어휘인데요. 어원이나 발음으로 구별이 힘들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스펠링으로 연상을 시도하겠습니다.

기대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두둥~

compliment :

i -> 아이 -> 아이에게 칭찬해~ -> 칭찬(하다)

아이에게 칭찬해~

complement :

e 하면 뭐가 생각나요?

당연히 e -> 이 -> 이빨!!

누구나 이런 생각을 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네......음...

암튼!

e -> 이 -> 이빨 -> 이빨에 영양분을 보충해~ -> 보충(하다)

3. As a result, the first group, thanks to their cooperative tendencies, can take over.

정답 : take control of -> 인수하다, 우위에 있다

해석 : 그 결과 첫 번째 집단은 자신들의 협력적인 성향 덕분에 우위를 점할 수 있다.

take over 는 take control of입니다. 여기에서 무언가를 인수한다는 의미로 확장될 수 있고요. 인수를 “하는” 입장은 당하는 입장보다 더 우위에 있을 수 있겠죠.

전 부끄럽지만 이 문장을 보면서 지문 전반의 논리가 예측이 됐습니다.

“첫 번째 그룹과 두 번째 그룹 간의 비교/대조되는 상황이 있을 것이며, 결론적으로는 첫 번째 그룹이 더 우세한 상황일 것이다.”

take over는 비교동사입니다.

일단 비교동사는 제가 만든 말이고요. ＼(·∀·)／

강좌제목이나 좀 잘 만들지 그랬어요.

ㅠㅠ

수능 영어 지문에서는 뭔가 2가지 개념을 비교/대조하면서 전개하는 경우가 많죠. 이럴 때 이런 상황을 한 단어로 표현할 수 있는 게 “비교동사”입니다.

선지에 꽤 잘 나오는 아이들로 필수적으로 정리가 필요하며 추후에 다룰 기회가 있을 겁니다.

take over 는 그런 류의 단어로 사용이 가능하고요.

이 문제가 엄청나게 쉬웠음에도 정답률이 36%를 기록하며 가장 많이 틀린 문제가 됐습니다. 잘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이긴 해요. 풀면서 화날 정도로 쉬워서, 대략 정답률 70%를 예상했었거든요.

근데 오답율 1위.... 이게 말이 됨??

실화냐???

그나마 원인은

a. take over를 몰라서

b. 4번 they가 가리키는 말을 확인하지 않아서

뭐 이런 결론이 나오네요.

또 다른 결론으론, 태도독해 – 간접쓰기 3시간 수강으로 순삽을 영원히 틀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핳

4. That such “rewarding” email comes unpredictably / does not dim its attractiveness.

정답 : 희미한, 희미하게 만들다

해석 : 그러한 ‘보상을 주는’ 이메일이 예측할 수 없게 온다는 점이 그것의 매력을 약화시키지는 않는다.

우리가 형용사나 명사라고 알고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얘네들이 갑자기 동사로 나오면 당황스럽기도 한데 그럴 때는 [원래 의미 + make] 이 정도로 하면 ‘얼추’ 맞습니다.

여기서는

dim 하게 만들다 -> 어둡게 만들다 -> 약화시키다 (어두운 게 마이너스 개념이라고 생각합시다)

해서

does not dim its attractiveness : 매력을 약화시키지는 않는다.

[명사나 형용사의 원래 의미 + make] 좀 더 볼게요.

They fatigued me.

그들은 나를 피곤하게 만들었다.

They perfected an ice storage.

그들은 얼음 저장소를 완벽하게 만들었다. -> 완성했다

실제로 사전에 “완성하다”라는 의미로 나오는데,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실전에서 그 사전상 의미를 모를 때 어떻게 할꺼냐

라는 거죠.

[원래 의미 + make]로 해보세요. 100%는 아니더라도, 해석 안 된 것에 비해서는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5. disregard

정답 : 무시하다

disregard = dis (not, away) + regard (생각하다)

= 생각하지 않다 -> 무시하다

그러니까 이 때 무시하다는 “깔보다, 놀리다” 이런 의미가 아니고

생각을 안 하는 식으로 무시한다는 얘기죠.

참고로 깔보듯 무시하는 것은

look down on = despise

놀리며 괴롭히는 것은

tease = make fun of = laugh at 등이 있겠습니다^^

어원 나온 김에 몇 개만 더 보고 가요~

disorder = dis (not) + order (순서) = 무질서, 장애

discourage = dis (away) + courage (용기) = 용기를 잃게 하다

-> 낙담시키다

dispense = dis (away) + pen (펜...) = (펜을 멀리) 나눠주다....

제가 실제로 이 단어를 보면 머리에 “펜을 나눠주는 모습”이 떠오릅니다 하핫

아하핫

여기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