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대 항공운항학과 다니시는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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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게 있어서 그런데
졸업하면 대부분 파일럿으로 취직할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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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버기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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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정신 사나울까요..?
음....본인이 군 조종사 과정을 희망하는지 민간 항공사 조종사 과정을 희망하는지에 따라 다를거 같아요. 군 조종사 과정은 1,2학년때 공군 조종장학생 시험에 응시해서 합격하면 3학년때 자동으로 공군 학군단으로 편입되서 학군단 생활하다가 4학년때 제주도에 있는 정석비행장에서 비행실습을 받고 자가용 조종사 면장 (PPL)을 취득하고 졸업합니다.
졸업후에는 경남 사천에 위치하고 있는 제3훈련비행단에서 중등비행훈련을 받고 후에 전라도 광주에 있는 제1훈련비행단에 가서 T-50 기종으로 전투기 과정을 밟거나 혹은 사천에 남아서 지원기 (수송기, 헬기) 과정을 밟을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고등비행훈련인데, 고등비행훈련이 끝나면 조종사의 상징인 빨간 마후라를 수여받고 CRT, 즉, Combat Readiness Training 과정을 밟아서 작전가능과정인가? 그거를 받게 되고 그것까지 수료하면 전투비행단에 배치되서 공군 조종사로서 13년인가 15년인가를 의무복무를 하게 됩니다.
민간 항공사 과정으로는 항공대학교 비행교육원과 미국에 있는 비행학교에서 실시하는 APP (Airline Pilot Program)을 밟아서 1,000시간의 비행시간을 쌓고 대한항공에 입사하는것과, 경북 울진에 있는 울진비행훈련원에서 실시하는 UPP (Uljin Pilot Program)을 밟아서 300시간의 비행시간을 쌓고 저비용항공사 LCC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
근데....노재팬 사태랑 코로나19 악재가 동시에 겹친것도 문제고, 비행교육원 측에서 학생들 진로를 너무 방해합니다... 미국으로 넘어가서 비행하는 학생들 비자 해결도 안해주고, 국내에서 비행하는 과정을 운항학과가 아닌 비전공자들로 뽑아버리고,,,, 이런 문제들이 많아서 재학생들도 그닥 추천하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그래서 많은 운항학과 학생들이 군 조종사 과정을 희망하는 사람만 오고, 나머지는 그냥 돈 모아서 위에 서술했던 UPP나 APP 과정 밟는것을 추천하는 분위기 입니다.
오호 설명 감사합니다!!!
윗분이 자세하게잘설명해주셨는데
코로나19회복이후 다시상황이좋게 변하고있어요
추가하자면
1.비전공자선발비율
이건올해app합격자비율보면아실건데
옛날처럼 다시 운항학과학생들 더많이뽑으려는 분위기입니다
실제로도 그렇고요.올만한메리트 분명이 있어요.
2.
코로나이후
코로나로영향직격으로받은학번들도 지금절반이상 취업했어요
3.
군조종사과정희망하는사람만입학
이건확실히 아닙니다.
학교내부에서 군과정모집을하는데
올해도 작년에도 미달이고
대부분APP,upp 민간과정따려고 들어와요
1) 죄송하지만 절반 이상은 많은 인원아니고 2) 군쪽은 원래 코로나 때도 미달이었고 3) 아직 민항기쪽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