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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수학 많이 쓰이던데
한국인이 영어를 일상생활로 쓰는 사람보다 못하는게 당연한거 아님?
영어강사가 미국영국 가서 쓸 영어 가르치는 사람도 아닌데 님이 핀트를 이상하게 잡아서 혼자 화내고 계신 듯..
어케 보면 당연하긴 한데 영어가 업인 사람은 원어민급으로 해야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사람 못봄
텝스 540 언저리 떴었는데 전 영어 못합니다... ㅠㅠ
수능 어휘가 엄청 어렵단 건 호들갑 맞죠
그냥 지문 출처라 대학 책이었다고 유머성으로 그런 듯
근데 수능 강사들이면 대부분 영어 잘하지 않나요?
540점이 아주 높은 점수는 아닌데 대부분의 영어 강사도 텝스 500점 못 맞는다고함
수능 수학 정도는 잘 풀고 잘 가르치는 문과 학부 수학 강사 같은 느낌인 건가
수능강사도 이명학이나 조정식 같은 탑티어 분들은 잘하긴하겠지만 수능강사 대부분은 그냥 ㅈ반고 교사랑 비슷할듯
그런가요... 어느 정도 인지도 있으면 잘할 것 같은데
수능만 잘 보면 된다지만 수능을 넘어서 그냥 영어 실력 자체가 좋은 사람이 가르치는 게 낫긴 하죠
정작 수능 지문 뜯어보면 어려운 단어 1도 없음 ㅋㅋㅋ
중딩수준 단어로 다 커버될 정도고
사실 어려운 단어는 문맥상으로 다 해석이 가능하고
우리나라에서 ‘영어’를 잘한다는 건 리딩 리스닝 잘한다는거가 참
진정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려면 회화 교육 강화해야하는데
그것도 미국/영국식 선택할 수 있게 해서
물론 대학‘수학’능력시험이니 원서읽을 독해력이 필요하지만
진정 글로벌 리더를 만들려면 회화를 해야지 회화를
강사들이 실전영어를 잘할 필요도 없음
우리나라의 영어는 사실 독해뿐이라
독해를 논리적으로 잘 하면 자격은 충분함
실전 영어나 영어회화는 통역쪽이죠 사실
약간 이글 쓰는 이유가 한국사람들이 수능영어가 너무 지나치게 어렵다 그래서 사교육 조장한다는데 너무 지나치게 과장된거라 생각함 님말대로 독해원툴인데 독해도 크게 어렵냐?하면 그것도 아님
단어는 일단 ㅈㄴ쉬운건 맞음 구문도 뭐 별거없고
당장 원어민들이 보는 매체만 봐도 (e.g. : economist)
근데 사교육 조장한다는 얘기는 영어가 조기교육빨을 너무 크게 받는데 잇음 결국 언어기때문에
가령 영유 3년에 1억 5천씩 받고
미인정 조기유학(초딩때 조기유학은 미인정)
이런것들이 판쳐서…
저도 조기교육 받은 입장이라 영어가 한국어 읽듯이 자연스레 읽히는데
영어가 사교육 조장한다는 건 특히 상류층 위주의 조기교육 붐에 있죠
수학처럼 그 자체가 어려워서 그런거라기보다는요..
일단 토익 950 토플 110 받아도 원어민과 막힘없이 의사소통하기 어렵다, 라는 건 그닥 이상한 게 아닌 것 같아요. 애초에 그걸 거의 평가하지 않으니까.. 그걸 '영어 못한다'라고 평가하고 싶으시면 그렇게 하시고..
학교 교사들은 그 정도 점수도 안 나오는 경우가 꽤 있을 것 같기는 하구요, 인강 하는 정도의 강사라면 거의 없을 것 같지만... 이건 님도 저도 증명 못 하는 거니까 더 다퉈 봐야 실익이 없겠고
각종 시험에 원어민이 '안 쓰는' 말이 많이 나온다, 이건 맞을 것 같음.. 한국인도 '환원하다', '매개하다', '허구화하다' 이런 말 잘 안 쓰잖아요? 그렇다고 이걸 모르냐? 80% 이상의 한국인은 대충 무슨 뜻인지 알 것 같고, 20% 정도는 뜻을 적당히 풀어 설명하고 적절한 예문도 만들 수 있을 것 같고..
애초에 '영어를 잘하는 것', '찐영어'라는 게 되게 모호한 개념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영어뿐만 아니라 언어라는 것 자체가 되게 스펙트럼이 다양한 정신 활동이잖아요? 근데 제가 생각하기로 작성자분은 일상에서 접하게 되는 언어활동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언어생활, 정도를 뜻하시는 것 같고, 외국인이 그걸 잘하기는 당연히 힘들죠? 아무리 영어를 10년을 넘게 배웠대도 고강도로 한 것도 아니고.. 그 정도 점수 받았으면 아시겠지만, (천부적인 언어적 감각을 타고난 게 아닌 이상은) 다른 외국인으로서의 영어 학습자들보다 훨씬 많은 인풋을 쏟아부으신 거 아닌가요? 그러고도 영어 모국어 화자들이 접하는 만큼의 인풋을 따라가지는 못하니까 그들만큼 영어를 잘하지는 않는 거고
ㄴㄴ각종 영어시험에 원어민들이 안 쓰는 단어 많이 나온다는 백퍼센트 틀린 소리임 원어민 단어력이 100이면 수능은 50ㅡ60정도 될 듯 예를들면 decree brainwash clairvoyant 란 단어 아심? 수능적으론 고난도 단어겠지만 외국인들 꽤 일상적으로 쓰는 단어임 각각 법령 세뇌하다 독심술사의 란 뜻 일상적이란거에 기준은 그냥 영자신문에 꽤 나옴 무튼 이글 쓰는거 자체가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미국인보다 영어를 못하는건 당연하긴 하지만 영어교사나 한국인들이 잘한다고 생각하는 영어실력도 토킹 능력빼고 순수 독해력구문력단어력도 실제외국인의 절반정도 수준인것같단 말
decree는 몰랐고 뒤에 두 개는 알았어요
근데 뭐 한국어 배우는 외국인도 법령 정도는 알 것 같지만 세뇌, 독심술사, 이런 거 잘 모르지 않겠어요? decree가 어떤 뉘앙스로 쓰이는지는 모르겠지만, 법령이랑 비슷하면서도 다른 의미의 조례 같은 단어는 잘 모를 거고
어렵거나 복잡한 단어라기보다는 지엽적이고 외국인이 접하기 어려운 단어인 것 같아요. 뭐 '엉겅퀴' 이런 단어 전혀 어렵지 않지만 외국인이 잘 모르지 않겠음?
세뇌랑 독심술사는 어려운 단어는 아니지 않음? 외국인한테도 어려운 단어는 아닐듯
네 그니까요 법령 세뇌 독심술사 조례 모두 그리 어려운 단어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저런 단어가 튀어나오는 빈도 자체가 법령이 나머지 셋에 비해 훨씬 많을 것 같지 않아요? 전 그렇게 생각함 그러니까 별로 난도 차이가 안 나는 저 네 단어 중 법령 외에는 잘 모를 것 같구요
제가 원래 생각했던 건
bloat tawdry sully 뭐 이런 단어들이긴 해요
저도 좆도 뭔 뜻인지도 모르는데 그냥 렉사일 테스트 하는 데서 대충 생긴 거 만만하게 생긴 애들 긁어온 거거든요? 영어가 제1언어가 아닌데 저런 단어 아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고, 그렇다고 영어 모국어 화자들이 모를 것 같지도 않고..
실제 외국인, 찐 미국인이라는 것도 어떤 단일한 실체가 있는 게 아닌데..
일단 구문력이라는 게 뭘 말씀하시는 건지 모르겠지만 통사적 민감성이라고 할까요? 그러면 애초에 문법이라는 게 모국어 화자의 언어적 감각을 귀납화한 거니까 모국어 화자의 '구문력'이 완벽한 건 당연한 거고,
절반이라는 게.. 문법성 판단을 해야 할 상황에서 강사들의 절반이, 내지는 대부분의 강사가 절반 정도의 확률로 틀린 판단을 한다는 거라면 그럴 리가 없다고 생각하구요..
(그런 건 없겠지만) 가능한 모든 어려운 문법성 판단 상황의 리스트가 있다고 할 때 거기서 절반 정도의 개수를 틀린다, 그건 뭐 그런 결과가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틀린 판단의 대부분이 극히 낮은 빈도로 구현되는 상황 아니겠어요?
어휘력이라는 것도 뭐 자주 쓰이는 건 강사면 대충 알지 않겠습니까?
근데 쓰고 보니까 그냥 강사들 수준에 대한 생각 차이가 너무 큰 것 같음 저는 덮어놓고 믿고 님은 덮어놓고 불신하는 것 같은데
그냥 강사 얘기보다 수능 어휘 수준이 생각보다 많이 낮다는 말임 원어민정도면 수능에서 출제된 단어 거의 다 알듯 한국인도 국어 1등급 있고 9등급 있는데 9등급은 그럼 원어민 아니냐 그건 아니잖아요 제가 말하는 원어민 수준은 한 한국인 기준으로 3등급 이상정도 되는 수준 원어민
어렵다, 쉽다, 수준이 어떻다, 원어민이 어떻다.. 이런 개념이 님이랑 저랑 교통정리가 안 된 것 같은데
전 기본적으로 미국에서 9등급 받을 애가 저보다 영어로 수행되는 대부분의 활동을 잘한다는 걸 인정하는 데 아무 거리낌이 없구요, 당연히 걔가 저보다 영어 잘하구요, 9등급은 너무 감이 안 잡혀서 잘 모르겠지만 대충 한 6등급만 되더라도 저보다 어휘량이 훨씬 많을 거라고 생각해요, 여기서 어휘량이라는 것도 모호한 개념인데 걔는 대충 어디서 한두 번쯤 본 단어, 뭔 뜻인지 잘은 모르는데 대충 느낌은 오는 단어, 그런 게 많겠죠? 반면에 저는 걔보다 전체 어휘량은 적어도 아는 건 비교적 확실히 알고 있을 거고, 둘이 교집합이 그리 크지 않고 걔는 잘 모르는데 저는 꽤 잘 아는 단어도 어느 정도 있을 거고
3등급이면 시발 걔는 제가 아는 단어를 전부 다 꽤나 확실히 알고 있겠죠 근데 거기다가 대고 너는 미국에서 3등급 받을 애보다 어휘력이 딸리는구나 영어를 못하는구나 하면 이게 말임?
어휘 수준 관련해서 하고 싶었던 말은
'영어 시험에서 어렵다는 단어들 걔들이 다 아는 단어다' << 네 그럴 것 같구요
그렇다고 걔들한테 어려운 단어가 아니냐? 뭐 그 중 많은 수를 쉽다고 여기겠지만 님이 말하는 것처럼 개 좆도 빙다리 핫바지고 너무 쉽고 그럴 것 같지는 않다 이거죠..
그리고 decree는 제가 몰랐으니 할 말 없지만 brainwash clairvoyant도 님이 말한 대로 어려운 단어는 아니지 않습니까? 근데 이게 어려운 단어가 아닌데도 모르는 게 이상하다 하면 저는 절대로 동의하지 않는 것이, 애초에 그런 단어를 접할 맥락 자체가 별로 없잖아요.. 외국인인데.. 뭐 두레박 하늘소 동아줄 이런 거 줫나 쉬운 단어인데 한국어 학습자가 저런 거 모르는 건 당연하지 않나 이거구요, '영어 시험에서 어렵다는 단어들'이 decree brainwash clairvoyant 뭐 이런 거 말씀하시는 거라면, 저런 게 외국인들도 잘 안 쓰는 어려운 단어라고 주장하는 게 주류 의견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은 그게 개쌉 근들갑이라는 데는 적극 동의합니다
님이 하는말 들어보니깐 그냥 저의 영어 잘한다의 기준이랑 님이 영어 잘한다의 기준이 아예 다른데 이것갖고 가타부타하는게 뭔 의미가 있나 싶음..제가 말하는 영어 잘한다의 기준은 교양이 꽤 있는 원어민 수준이고 2등급정도 상위 10퍼센트 그룹임 한국인 영어실력 상위 1퍼<<<원어민 10퍼
한국인 영어실력 상위 0.1퍼<<원어민 10퍼 라 생각하고 그냥 본인이 나 정도면 한국인 영어 실력 1퍼 아니야?라 생각해도 실제로 부족하다고 느껴서 쓰는 글임
네 뭐.. 저도 나 정도면 한국인 상위 1%인데 못한다고? 해서 긁혔구요, 원어민 상위 10%에 좆도 못 비빈다는 데 전혀 이의 없고..
근데 기본적으로 일상 회화 같은 건 원어민 상위 90%보다도 못한다고 생각하고, 비교적 복잡한 글과 말을 처리하는 능력도 (도메인 지식을 제외하고 언어만 놓고 따지면) 3등급은 무슨 원어민 상위 50%보다도 못한다고 생각하구요, 수 년간을 영어만 듣고 영어로만 말하고 살아야 겨우 따라잡을 텐데 뭐 내가 영어 못하는게 알빠노라는 입장입니다
그렇다고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없는 건 아닌데, 외국인으로서 모국어 화자 상위 10%를 따라잡으려면 너무 각박하지 않나 싶네요. 물론 님이 다른 사람들한테 그걸 따라잡으라고 권하는 것도 아닐 거고, 님이 그걸 하겠다는데 제가 말릴 주제도 아닙니다만은... 암튼 외국어 학습에 관심이 많아서 길게 썼습니다 편안한 밤 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