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수 34365
게시글 주소: https://ys.orbi.kr/00067942710
여기 실수분들 많으신거 같아서 글 올려봅니다…
그냥 허수의 신세한탄이라고 생각해주세요
언매3 미적분4 영어3 생명6 지구5
받았고요…
핑계같지만 작년에 몸이 엄청 아팠습니다.
고3때 일주일에 두번은 무조건 조퇴하고
정형외과 내과 한의원 피부과(염증) 산부인과(생리 불순) 등
병원을 많이 다녔습니다……….
하지만 운좋게 수시로 지방 공과 대학에 합격하여
약 한달간 대학을 다녔습니다………
근데
생활하면서
전혀 행복하지가 않더라고요…
특히 같은 과동기들이… 너무너무.. 싫었습니다……
초반부터 안 좋은 일에 휘말리기도 했고…..
꽃 피고 날이 슬슬 풀리던 3월
입학한 모두가 행복해하고 즐거워하며 생활하고 있는데
저는 거의 3주간 정신병자처럼 매일매일 울면서 잠들고
심지어 등교하는 도중에 대중교통 안에서도 울었습니다.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 본 적이 없었다는 후회감과…..
이곳을 졸업하고나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
등등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먹고 살 수 있는 길이 도저히 보이지 않아 매일매일을 불행하게 보냈습니다..
(정말 많은 일이 있었지만 생략하겠습니다 서론이 너무 기네요..)
그러다가 결국 자퇴를 하게 되었고… 현재 재종을 다니고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린대로 전 수능에서
34365을 받았고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작년에는 여름방학이 되어서야
본격적인 수능 공부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영어는 2~3등급에서 와리가리하던 상태였고
지구과학도 원래 2~3등급이 나왔는데
아무래도 제 실력이 아니었나 봅니다..
아무튼 재종에서 거의 3주간 생명 지구를 그대로 들고와서 공부를 했는데 점수가 32점 22점 이렇게 나오더라고요….
작년에 수능 직전까지 지구과학만 하루에 몇시간씩 했던터라
당연히 개념을 전체적으로 다 기억하고 있고…
고득점을 받을거라 생각했었는데
시험 치는 순간 미친듯이 떨리는 몸과 멘탈…
와… 장난 아니더라고요…
아무래도 이 상태로 과탐을 들고가면 휘발된 국영수 실력까지 영향을 미칠거 같은데……. 사탐런을 해야할까요
근데 막상 과탐을 공부해보면 아 될거같은데…. 이런 생각이 들어서
그냥 전형적인 허수 이과생이 된거 같아 우울합니다…
왜 사람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려고 하는걸까요?
재종에 들어가자마자 모든 인연과 연락을 끊어서…
현역때는 잘 들어오지도 않았던 오르비에 .. 한번 올려봅니다…
국영수 실력도 다 휘발되어서
사실 너무 무섭습니다……..
진지하게 제 입장에서 생각하셔서 의견 남겨주실 수 있으실까요?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제가 뭘 해야할까요….
시작은 했지만
끝맺음이 두려워서 눈물이 자꾸 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작년 뉴런 공통 사놓은거 듣겠다고 메가패스 사는건 낭비일듯..ㅠ 미지쌤 미친개념 사야겠수요
-
안녕하세용 이제 저를 아시는 분이 있으실지는 잘 모르겠으나 과외 학생 해설지...
-
6 9중 더 높은 모고 -> 수능 대략 몇 급간 정도 떨어지셨나요?
-
어짜피 풀건데
-
생일 축하한다고 하면 친한 사이는 맞는거겟지..?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건가
-
지디보고시퍼 0
ㅜㅜㅜㅜㅜ
-
생각해보니까 1
한완수+한시수-20만원 초반대 뉴분감-단일 상품x,패스 끊어도 100 넘음 전자가...
-
맨날 울퉁불퉁 이상하게 발렸는데 이제 할만한듯 집에 여자형제 있었으면 더 어릴때부터 했었을지도
-
2일 기록 1
개같이 휴무 밀려오는 자괴감
-
5모 어려워 ㅜㅜㅜ 하 29번은 케이스 다 셌는데 왜 마지막에 더하기 실수하냐고고고
-
하루만 뇌가 1
생략된채로 살고싶다
-
ㅁㄱㅅㅌㄷ ㄱㅈ ㅍㅁㅎㄴㄷ 자세한 내용은 카카오톡 오픈채팅에 ㅁㄱㅅㅌㄷ ㅍㅁ 검색후 문의주세요
-
내 6모 성적을 나열한 뒤 대학 어디까지 ㄱㄴ한 지 물었다 2
돌아온 고마우신 분들의 답변을 보고 난 6모를 내 생각보다 훨씬 더 ㅈ망한 거구나 싶었다
-
근데 왜 또 아침엔 못일어나는거야 공부 안열심히 했으면 억울하지도 않아
-
노래방 옆방 0
선곡맛집인데 친해지고싶다
-
고수들
-
하 ㅈㄴ 가고 싶은데
-
중딩 때부터 수식 증명, 공식 유도 과정에 눈 돌아가서 문제는 안 풀고 그런 뻘짓만...
-
라면과 냉동을 0
벅벅
-
ㅜㅜ
-
시험장에서 나오는 문제는 나름 무난한 느낌임
-
전에 한 친구가 2
내가 그 "다른 친구"랑 같이 있으면 뭔가 텐션이 높아지는 것 같다고 말한 적이...
-
허접이라 안하기~
-
킬캠 1회 풀어봤는데 어느 정도 난이도인지 감이 안 잡혀. 작수보다 어려운거야?
-
81 48 3 81 80 맞으면 어딜 갈 수 있었을까요? 17
기준은 24수능 선택과목은 화작 확통 생윤 사문입니다 갑자기 궁금해졌네요
-
시그모 오타발견 10
왜 +가 두개지 왜 +가 두개지
-
나 잔다 4
잘자
-
분발해라 오르비.
-
ㅈㄱㄴ
-
내신문제로 나왔는데 저런식의 서술은 처음 봐서요;; 콴다 찍어보니까 머 어떤...
-
내가 7시에 일어나서 11시에 돌아오는걸 벌써 3달을 했다고? 수능 단 하루를 위해...
-
물론 22번은 건드리지도X
-
제목은 어그로고 남고 졸업한 20살 재수생인데 현우진이랑 결혼하고 싶어요 방법좀...
-
분명 라인업에 없었는데 뿅나옴
-
이과 수학 문과 수학 2024년 도쿄대 본고사 수학 문제입니다. 생각보다는 쉽게...
-
공부시작. 07:48 공부종료. 22:46 수학 아이디어 수1 27강 아이디어 수1...
-
과탐도 구리냐 햑평
-
약사님 1
고연 주세요
-
제5인격 ㅇㅈ 5
어?
-
유전은 애초에 사람의 유전은 공부를 거기까지 못했고 유전자 개수랑 세포모식도?..도...
-
볼때마다 능지차이가 너무 심하게 느껴진다,, 이 형님은 신이 맞는건가 22번...
-
독재 레전드 4
-
뭐 푸는게 적당한가요?
-
행복하세요.,. 3
-
미지티셔츠 편해 6
ㄹㅇ굿
-
1등 10000덕 2등 1000덕 3등 100덕
-
계약위반 아니겠지 물어보고 해야겠다
-
원래는 축구 많이해서 몸무게 적당했는데 고딩 올라와서 시간 없어지고 식욕은 늘어서...
-
언미영화지 90 84 70 50 50 아니 듣기 3개나 막혀서 (결국 틀림)...
사탐런하죵 저도 작수 34255였어용 저도 사탐런했는데 같이하시죵
사탐 과목 뭐뭐 하세요??
생윤 사문이 공부량 젤 적다길래 골랐어용
과탐 대신 사탐 추천드립니다
작성자님께서는 수능 전에 최대한 긴장한 상태에서 실모를 많이 풀어보심이 좋아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