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고민에 대해서 도와주세요..ㅠㅠ
게시글 주소: https://ys.orbi.kr/00067134562
고3수능 55446 언미생지 로 받았습니다
9모 42339
6모 36369
제가 수능공부를 7월 후반 여름방학부터 시작했고 내신도 4등급 후반대여서 공부하는게 마냥 쉽지않았던 것 같아요..ㅠ
여름방학 땐 써머스쿨을 다니면서 그래도 하루 7~10시간 정도 매일 한달동안 공부할 수 있었고 이 때 (제 기준) 성적이 가장 많이 올랐던 것 같아요! (생명 수학)
그런데 제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기도 하고 학교가 정시공부하는 학생을 챙겨주는 분위기는 아니기도하고 체력도 안좋아서 학교다니는 8월 후반부터 9월까지 제대로 공부를 못한 것 같아요..ㅠㅠ
그래도 10월부터 국어 학원도 다니고 다시 마음다잡고 열심히 하면서 학원에서 주는 사설 이감모의고사에서 첫 1등급을 맞아보기도하고 성적이 계속 오르며 선생님께서 이대로만 하면 국어는 좋은 결과있을 것 같다는 얘기도 들었었는데
사실 10월후반까지 지구과학을 한바퀴도 돌지못했었고 지구과학 9라는 성적이 너무 신경쓰여서 하루에 지구과학만 8시간씩 써버리는 미친 짓을 했어요..ㅠㅠㅠㅠ
이런 잘못된 공부방법으로 나머지 성적이 다 낮아진것같은 생각이 들어요..ㅠㅠㅠ
그리고 영어공부는 항상 2또는 3정도가 나와서 수험생활 내내 해본 적이 없어요
수시 성적이 너무 안좋아서 정시로는 조금 더 좋은 학교에 갈 수 있을 거란 생각을 가지고 시작한 정신데 결과적으론 수시보다 조금 더 못가는 것 같아요..ㅠㅠㅠ
차타고 20분?정도 걸리는 지방국립대 공대를 붙을 것 같아요
재수 생각을 가지고 있긴한데 부모님 두분 다 제가 재수를 안했으면 좋겠다고 매일 말씀하세요..ㅠ 방얻어주거나 차 사줄테니 통학하다 공무원 준비 지원해주신다고 그냥 대학에 가라고하세요
(제가 붙는다는 것도 미지수지만 저는 공무원은 절대 안하고싶어요.ㅠㅠㅠ)
헌역 때 수능 준비했던 기간도 너무 짧고 공부량 자체도 너무 작았던 것 같고( 처음엔 제가 많이 한다고 생각했는데 후반으로 갈 수록 열심히 공부하다보니 진짜 공부를 많이 안했었다는 걸 깨달았어요) 여름방학 때 반짝했던 공부를 지속적으로 해서 인생에서 한번쯤은 열심히 공부해 성과를 내봐야겠단 생각도 들고..ㅠ
무엇보다 좋은 대학에 들어가고싶다는 생각에 재수를 결심했어요
저도 제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고 혼자하다보니 잘못된 공부방법으로 안좋은 결과가 나왔다생각해서 독재를 할 생각은 없고, 반수도 부족한 저에겐 그저 시간낭비같단 생각이 들어 재종기숙학원을 들어가야겠다생각해서 9모 기준으로 ㄱㄴㅎㅇㅍ 특별전형에 예약금을 걸어두긴했는데 제가 성공할 수 있을 거란
확신도 없고 주변에 재수 실패한 사람이 너무 많고
저도 처음엔 무조건 재수를 해야겠단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나 1월부터 지금까지 거의 공부를 안했다고 해도 무관할 정도고
사실 뭘 하고싶은지도 모르겠고 막연하게 좋은 대학에 가고싶단 생각으로 있다보니 (현역 땐 그냥 공대에 가고싶었어요)
부모님께서 한달넘게 계속 회유하는 걸 듣다보니 처음엔 굳었던 마음이 요즘 계속 흔들려요..ㅠㅠ
(재수를 한다면 건대 이상은 가고싶어요..ㅠㅠ)
정말 돈낭비 시간낭비일까요..ㅠㅠ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만약 재수를 한다면 사탐으로 바꿀 생각이고
화작 미적 사문 정법 할 것 같아요!
국어는 정답률은 높은데 시간이 항상 부족해서 수능 때 언어는 거의 풀지도 못했어서 차라리 화작으로 바꾸는게 나을 것 같아 바꾸려하고
사탐은 사탐공대가 열려서 !
고2때 정법을 해봤는데 잘 맞았던 기억이 있어 3모 풀어봤을 때 꽤나 기억이 많이나고 잘맞는 것 같아서요
괜찮을까요?
아니면 사1 생1 이런 식도 생각하고있어요
저 같은 경우는 그냥 대학에 가서 잘 적응해서 높은 학점을 내는게 나을까요? (저희 아빠는 이게 나을 것 같다 하세요..ㅠ)
아니면 재수를 하는 것을 추천하시나요?ㅠㅠ
도저히 혼자서는 결론을 못내겠어서 글을 올려봐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
쓴소리도 새겨들을테니 댓글부탁드려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뭐가 더 나은가요
-
문학 선지 판단할 때 정말 필요한 것 같아요 그렇지 않나요
-
말은 안 하고 마음 속으로 읽는데 내 목소리가 어떻게 들리지 ㄷㄷ
-
하 할건 산더미 1
인데 목 아파서 두통까지 와서 공부가 아예 안되네 ㅋㅋ 건강 관리 잘 하세요...
-
사망
-
여고에선 눈팅 많이 한다는데 본인같은 N수망령들의 뻘글에 관심없고 칼럼만 읽을듯 다들
-
안녕하세요 ㅎㅎ 미적분 기준 1컷 71이 나오는 시험 보느라 굉장히 고생...
-
어라 이사가나 0
어디로갈라나
-
선넘질받ㄱ 10
없으면자야제
-
누구 탈릅함? 6
-
작수 국어 언매 4인데.. 진짜 속발음? 이라고 해야하나 너무 심해요. 그냥 거의...
-
아 ㄹㅇ 머리 언제 자르지
-
신이 존재한다면....... 내 소원을 이루어주신다면 그 어떠한 고통도 버티리라
-
아 탈릅할까 7
-하지마. 왜. -그럼 우리 얘기할 게 없어져. 아니 그런쪽이었던거야?ㅋㅋㅋㅋ...
-
으 5
귀찮아
-
안녕하세요. 한방국어 조은우 입니다. 대성마이맥 스타강사 코리아 본선 영상 제출 후...
-
성대기계 재학중 아무거나 ㄱㄱ
-
2명한테
-
제발료…
-
세상엔 3
노래 잘 부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행복해 히히
-
이것만 듣고 8
진짜 자야지
-
근래본짤중 제일웃기네 10
이제 그냥 저 앞모습이랑 옆모습만 봐도 저항없이 터짐
-
ㅇㅇ
-
여기계신 의대생분들은 지금 파업하는 의사들이랑 같은 생각이신가요? 아니면 그냥 학교...
-
ㅈㅂ요;;;;
-
아으 다리아파 1
호미들 역시 지리네잉
-
노피아나 볼까 8
후피집이나 오랜만애 봐볼까나
-
호에엥이륙했네 4
개허수주제에칼럼썼다고욕쳐먹는거아니겠지??? 도움이됐으면좋겠어요
-
“나야”
-
왜 개인이 사는 집에 재산세를 저래 물리는지 모르겠음 4
실거주 1주택 재산세는 더 내리고 비거주 다주택은 더 올려야 함 개인적인 생각임
-
대학에서 배운 기초수준의 선대랑 미적은 걍 고등으로 내리자 4
이걸 이제 배운게 좀 안타까움 수능 수학 30번 6x6행렬의 행렬식 구하기
-
대선유력후보 둘이 저조합이란거부터가 나라망한거였음ㄹㅇ...
-
제가 원하는 대학을 가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인증 0) 7
종합 성적입니다... 원하는 대학은 평백 92에 있습니다. 올2등급 초반정도 맞추면...
-
ky 공대에서 지방 메디컬 왔는데 서울 그립기도 하고 작년에 제대로 못 즐긴 한도...
-
또래교사때 쓰려고 제작한 문제인데 그냥 버리기는 아까워서 올려봅니다. 한 문제당...
-
음.
-
이젠 의대증원발 입시 전쟁… "재수생 몰리고, 합격선 요동" 1
의료계가 제기한 의과대학 증원 집행정지 신청이 16일 기각되면서 각 대학이 추진...
-
자는 사람 ***기 27
흐흐
-
아...
-
이딴게 보수대통령임?
-
병원에서 자꾸 그만 먹으래요 근데 솔직히 올해 수능도 칠거고, 수능 안친다 해도...
-
음 증원 이슈 전부터 준비하던 사람으로서 수험생입장에선 증원 될 것처럼 하다가...
-
아니 14
밥만 쏙 빠졋어 이거뭐읾...
-
아마존에서 사려다 말았는데 하... 지금이라도 사야하나
-
하나요 일정분량 풀어가고(실모나 n제) 모르는거 첨삭식으로 하려고하는데... 전...
-
맛있기도 하지만 멋있기도 해
-
들어와서 앉을때나 공부할때는 조용히 잘있으면서 뭔가 나갈땐 "이제 나가는 입장이라...
-
인강 패스 가격 0
반수 하려고 마음 먹었는데, 부모님 지원은 못 받을 것 같아요. 무휴학반수로...
-
친구가 둘 중에 추천해달라고 하는데 나는 잘 모르겠어서.. 수학황들이 가득한...
-
최근에 어질어질한 실모에 허니콤보를 너무 맞아서 수학 자존감 겁나 떨어졌는데...
자기 잘못이 명확히 뭐였는지 알고 있네요.. 보완해서 공부하면 무조건 오르긴 할겁니다
단, 성적이 얼마나 오르냐는 작성자님의 역량에 따라 달려있으니 객관적 성패(성적향상)은 가늠할 수 있지만 주관적 성패(목표대학)은 가늠할 수 없습니다.
하고싶으시면 해야죠, 단 대학교는 걸지 마시고, 과목도 굳이 사탐으로 바꿔야되나? 싶네요
화작으로 바꾸는건 괜찮은 선택같고, 제가 화미생지였는데, 님 베이스가 9모 성적대로 42339라고 치면 공부할 시간이 부족한게 아니라 그냥 생지하시는게 좋을 거 같아요
저 근데 지구과학은 너무 안맞아서 못하겠어요..ㅠㅠㅠ 제가 국어가 좀 많이 약한 것 같기도하고 수학도 수능에선 5여서..ㅠ 뽀록이였던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ㅠ 지금 많아 까먹은 것 같기도해서 과학 2개를 하는 건 안맞는 것 같아서..ㅠ 요즘 사탐런 많이 추천하는 분위기기도하고..!!
그럼 괜찮은 것 같네요, 공부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셨고, 열심히 할 자신 있으시면 하셔야죠, 근데 시간문제보단, 잘못된 공부방법으로 해온게 문제라서 시간이 늘어도 이 방식대로 하면 안 될 것 같다고 느끼셨으면 어떻게 해야 제대로 할 수 있는 지, 제대로 된 방법을 생각해보세요, 그 부분은 재종간다고 해결되는 거 아닙니다. 오르비나 여기저기 성적올리신 분들 칼럼 찾아보면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해보세요
수능 성적보시면 분명 6모때보다 공부누적량은 많았을텐데, 6모때보다 내려갔거나, 그대로잖아요. 어쩌면 학생 작년 수능 성적이 '학생의 지금 공부방법+학생의 타고난 머리'로 찍을 수 있는 한계치일수도 있어요. 시간을 아무리 투자해도 거기서 안 달라질수도 있는거죠. 방법을 많이 고민해보세요
조언 감사합니다!!